목공에서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가장 적합한 공구가 클램프입니다.
길이로만 따져도 짧은 것 부터 긴 것까지 골고루 필요하고, 형태 면에서도 죄기, 벌리기, 직각 잡기, 둘레 죄기, 사선 죄기 등 다양합니다.
취미로 목공하는 입장에서 이 모든 클램프를 갖춘다는 건 돈도 돈이지만, 놓을 곳이 없어서 문제이기도 합니다.
1미터 이상의 긴 클램프의 경우 매우 비싸고, 보관하기도 까다로워 고민거리입니다. 이럴 때 자연스레 눈이 가는 클램프가 바로 파이프 클램프입니다.
오늘은 파이프 클램프에 대해 전체적으로 알아보고, 선택의 기준 그리고 문제 해결법에 대해서 정리해 봅니다.
파이프 클램프란?
파이프 클램프는 클램프 장치(Fixture)를 수도 배관에 쓰이는 규격 파이프에 끼워서 사용하는 클램프입니다.
헤드 장치는 보통 파이프 끝에 내어진 나사에 돌려 끼워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핸들과 조(Jaw)가 연결되어 있어 나사로 죄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나사로 돌려 죄는 클램프의 압착력은 매우 큽니다. 일반적인 파이프 클램프는 1,000파운드 이상의 압착력을 제공합니다. F클램프와 달리 큰 힘을 가할 수 있는 핸들이 달려 있기 때문에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강한 클램핑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다른 클램프들이 사용하는 일자 형태의 스틸바 보다는 둥근 파이프가 훨씬 더 큰 힘을 버틸 수 있습니다. 단 파이프나 클램프 장치 모두 쇠로 만들어져 무겁다는게 단점입니다.
테일쪽 장치는 여러개의 클러치 디스크(multiple clutch disks)로 고정됩니다. 클러치를 당겨 수직으로 세워주면 파이프를 타고 움직일 수 있지만, 클러치가 사선으로 눕게 되면 마찰에 의해 단단히 고정됩니다. 일반적으로 클러치 디스크는 3개 혹은 4개가 쓰이는데, 갯수가 많을 수록 뒤로 밀릴 확률이 적습니다.
어떤 파이프 클램프를 살 것인가?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파이프 클램프는 Bessey, Pony 그리고 국내 브랜드인 "한신" 정도 입니다. 그리고 파이프 클램프는 사용하는 파이프의 규격에 따라 1/2"와 3/4"급이 있습니다. 3/4"급이 더 두꺼운 파이프이니 클램프 장치도 더 큽니다.
Pony는 구하기 어려우니 논외로 한다면, Bessey와 한신은 모양이 거의 비슷합니다. 사실 한신 제품은 중국에서 만든 것을 OEM으로 들여온 것이기 때문에 중국산입니다. Bessey 파이프 클램프를 만드는 곳에서 만드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슷합니다.
가격대를 따져보면 3/4"급 기준으로 Bessey가 2만원 정도이고, 한신은 1만2천원 정도로 가격차가 상당히 납니다. 하지만 품질은 거의 비슷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3/4"급의 경우 한신걸로 사는게 가성비가 좋습니다.
그런데 1/2"급에서는 얘기가 다릅니다. 한신 1/2"급은 가격이 6천원 선으로 저렴하지만, 핸들이 고정식 핸들이 아니라 슬라이딩 방식입니다. 제 경우 슬라이딩도 나쁘지 않겠지라고 생각하고 구입했는데, 고정식 핸들보다 불편하고 힘을 가하기도 번거롭습니다. (사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들을 보면 한신 1/2"도 고정식 핸들 제품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고정식 핸들 제품을 같은 가격에 살 수 있다면 1/2"급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반면 Bessey 1/2"급은 다리가 짧긴 하지만 고정식 핸들입니다. 대신 가격이 2만원 정도로 3/4"급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파이프 클램프는 주로 집성용으로 많이 쓰이는데, 그럴려면 안정적인 베이스(다리)가 있어야 합니다. 1/2"급 파이프 클래프 장치는 크기가 작아서 다리가 불안정한 면이 있습니다. 반면 3/4"급은 한신이나 Bessey나 든든하게 버티고 서는 다리가 있습니다.
1/2"급이 3/4"급에 비해 나은 점이라면 좀 더 가볍다는 것 뿐입니다. 가격이 그리 싼것도 아니고, 힘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제 경우도 3/4" 파이프 클램프가 무거워서 1/2"로 사보았는데, 조금 가볍긴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닙니다.
이런 의미에서 1/2" 파이프 클램프는 돈 낭비인 것 같습니다. 집성 용도로 안정적인 베이스와 강한 힘이 필요하다면 3/4" 파이프 클램프로 하고, 가볍고 다루기 쉬운 클램프는 조임쇠(하다)나 가벼운 알루미늄 바 클램프 혹은 Bessey 유니 클램프 등으로 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사실 파이프 클램프의 장점이 파이프를 바꿔가며 클램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두가지 규격의 파이프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결론 : 한신 3/4" 파이프 클램프가 가성비 최고! 1/2" 파이프 클램프는 큰 의미 없다.
온라인에서 살 것인가? 오프라인에서 살 것인가?
다른 클램프와 달리 파이프 클램프를 사면 파이프는 없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클램프 장치만 살 수 있고, 파이프는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파이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는 보통 "명인119"를 많이들 이용합니다. 명인119로 들어가서 왼쪽 메뉴에서 "파이프/코일/호스"를 택하면 아래와 같은 파이프 선택메뉴가 나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백강관(KS)-1M 재단판매, 흑관(KS)-1M 재단판매, 흑관파이프 SCH/40 1M 재단판매 그리고 나사내기입니다. SCH/40은 KS에 비해 파이프의 두께가 0.3mm 정도 더 두껍습니다. 파이프 끝에 나사를 내면 파이프가 얇아져서 큰 힘을 가할 경우 찢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두꺼운 파이프를 쓰면 그 확률을 줄일 수 있겠지만, 너무 큰 힘을 가하지 않는 한 KS도 큰 불편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만일 백관을 택했다면 옵션 항목에서 15A나, 20A를 고르면 됩니다. 15A는 1/2"에 해당하고, 20A는 3/4"에 해당합니다. 3/4" 파이프 클램프를 샀다면 20A를 고르세요.
집에서 취목하는 정도라면 1미터 파이프를 필요한 만큼 사는게 좋습니다. 파이프의 경우 연결소켓을 사용하면 연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미터 클램핑이 필요하다면 1미터 파이프 두개를 연결하면 됩니다. KS 파이프를 샀다면 연결소켓도 KS규격품을 사면 됩니다. 명인119에서는 왼쪽에서 "백관/흑관 부속" 메뉴를 선택하면 고를 수 있습니다.
만일 소켓 연결이 싫고 통으로 2미터 짜리 파이프를 사고 싶다면, 위의 메뉴에서 1미터 짜리 두개를 장바구니에 넣은 뒤, 재단하지 말고 2미터로 달라고 메모나 전화연락을 하면 됩니다.
한편 집 근처에 보면 알게 모르게 파이프 판매하는 곳이 많습니다. 근처에 공구상가가 있다면 그곳에 반드시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얘기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특히나 재단되어서 나사를 미리 내놓은 파이프가 있는 경우 매우 저렴하게 내준다고 합니다.
명인119의 경우 백관 3/4" 기준으로 1미터 가격이 3,500원이고, 양쪽에 나사산을 낸다면 2,000원이 추가되어 5,500원 정도입니다. 흑관인 경우 좀 더 저렴해서 4,900원 정도 됩니다. 즉 5,000원을 기준으로 온라인과 가격 비교를 하면 되겠습니다. 온라인의 경우 배송비(4천원)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하구요.
구입할 파이프 갯수가 좀 된다면 오프라인 파이프 판매처를 찾아보는게 훨씬 경제적입니다.
결론 : 파이프 파는 곳이 근처에 있다면 오프라인에서 사는게 저렴하다. 1미터 단위로 구매하고 연결소켓을 사는게 보관이 편하고 거추장스럽지 않다.
백관을 살 것인가? 흑관을 살 것인가?
이 질문은 대단히 논쟁적입니다. 이 문제에 해답을 얻으려면 백관과 흑관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백관과 흑관은 강관의 일종으로 철로 만들어 집니다. 그리고 철은 녹이 잘 습니다. 흑관은 녹을 방지하기 위해 방청유를 바른 것이고, 그래서 표면이 미끄럽고 기름이 묻어납니다. 백관은 강관에 아연을 도금한 것입니다. 그래서 밝은 색을 띄고 표면이 거칩니다.
흑관을 좋아하는 분들은 매끄러운 표면 때문에 클램프 장치가 잘 움직여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흑관을 싫어하는 분들은 기름이 묻어나오는 걸 문제 삼습니다. 사실 기름 문제는 WD40 같은 깨끗한 방청유를 살짝 뿌린 뒤에 걸레로 닦아내면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그러나 흑관의 기름을 제대로 닦아내지 않은 채로 집성하는 판재를 올려두었다면, 목공본드가 삐져나와 흑관과 접촉이 되어 나무를 검게 오염시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목공본드와 범벅이 되어 검은색 기름이 나무를 오염시켰는데, 이 검은 때는 꽤나 깊이 침투해서 왠만큼 대패로 쳐내도 계속 보이더군요.
그렇다고 흑관의 기름을 완전히 닦아내 버리면 흑관의 표면에 녹이 슬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검은 기름을 다 닦아낸 다음 오염이 덜한 왁스나 이형제를 발라주는 방법이 있는데, 어쨌든 번거롭습니다. 게다가 흑관이 너무 미끄러우면 클러치도 미끄러질 수 있어 큰 힘을 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백관은 강관에 아연도금을 했기 때문에 가격이 약간 더 비쌉니다. 하지만 사용 빈도에 따라 몇년 동안은 녹 걱정없이 쓸 수 있고, 흑관처럼 본드와 반응해서 나무에 묻어나는 경우도 없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백관의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서 테일 클램프 장치가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문제도 아래에 설명할 클러치 내경 갈아내기 방법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파이프 클램프 용으로 백관을 추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관을 쓰겠다면 아래 사진처럼 지름 30mm 정도의 주름 호스를 구입해서 짧게 자른 뒤, 반을 갈라 흑관을 감싸주면 나름 편리합니다. 주름 호스는 근처 철물점이나 앞서 언급한 명인119에서도 판매합니다.
집성할 때 주름 호스를 아래 사진과 같이 본드가 삐져 나오는 아랫쪽에 두면 흑관의 검은 기름이 나무를 오염시키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결론 : 조금 더 비싸지만 백관을 사는게 여러모로 편리하고 안전하다
클램프 장치가 파이프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최근 저는 한신 1/2" 파이프 클램프를 사고, 명인119에서 1/2"(15A) 백관 파이프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헤드 클램프 장치는 나사산에 잘 끼워 지는데, 테일 클램프 장치가 파이프에 들어가질 않습니다. 난감한 상황입니다. ㅡ,.ㅡ
왜 이럴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놀랍게도 미국, 유럽, 중국이 쓰는 파이프 규격과 우리나라의 파이프 규격이 다르더군요.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나라 KS는 일본의 JIS와 같습니다.
배관용 탄소강관의 규격은 KS D 3507로 정의되어 있으며 아래와 같습니다.
위와 같이 1/2" 즉 15A의 경우 외경이 21.7mm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허용오차가 0.5mm 입니다. 3/4" 즉 20A의 경우 외경이 27.2mm입니다.
반면 미국, 유럽, 중국의 규격은 1/2"는 21.3mm, 3/4"는 26.7mm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KS 규격보다 외경이 작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신 파이프 클램프도 중국 OEM 제품이기 때문에 파이프 외경이 미국 규격을 기준으로 제조되었습니다.
실제로 한신 1/2" 파이프 클램프의 클러치를 하나 빼서 내경을 재어 보았습니다. 22.1mm가 나옵니다. 미국 규격인 21.3mm에 비해 0.8mm 정도의 여유를 준 것입니다.
이번에는 KS 백관의 외경을 재 보았습니다. 22.1mm로, 클러치의 내경과 동일합니다. 이러니 꽉 끼어서 들어가지 않는 겁니다. 실제로 테일 장치를 이동시킬 수 있으려면 0.3mm 이상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앞서 보았듯이 외경의 허용오차가 0.5mm 이므로 22.2mm 까지는 KS 규격에 맞는 파이프입니다. 그러니 판매처에 항의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일제 식민지 시절에 상하수도가 도입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JIS 규격을 채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이프에도 슬픈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건가요?
방법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클러치의 내경을 넓혀야 합니다. 그래서 클러치를 빼내어 집에 있는 줄로 갈아 보았는데, 힘만 들고 갈리는 기미가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나무로 가는 세상" 카페에 도와 달라고 질문을 올렸습니다. 여러가지 값진 조언을 들었습니다만, 그 중에서 가장 설득력있는 방법은 "추지석"으로 클러치 내경을 갈아내라는 겁니다.
추지석은 드릴에 꽂아서 쓰는 조그만 연마석입니다. 인터넷으로 사려고 가격을 알아보니 개당 가격이 500원입니다. 배송비가 더 큽니다. 그래서 회사 근처의 철물점을 돌아 다녀 보았습니다. 추지석을 모르는 집도 있더군요. 스마트폰에 사진을 담아가서 보여주는게 더 빠를 겁니다. 다른 한 군데는 아주 큰 추지석 밖에 없고, 세번째 철물점에서야 원하는 크기의 추지석을 살 수 있었습니다.
클램프 장치의 클러치는 쉽게 아래/위로 빼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 한꺼번에 빼면 용수철을 밀치고 넣기 번거롭기 때문에 하나씩 빼서 갈고, 끼운 뒤에 다시 다른 걸 빼고 이런식으로 해야 편합니다.
클러치 하나당 5분 정도면 원하는 만큼 갈리더군요. 저는 0.3mm 여유를 주려고 22.4mm까지 내경을 넓혔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더 넓히는 게 좋습니다. 0.5mm 까지는 넓혀도 될 것 같습니다.
추지석으로 내경을 갈면서 파이프에 끼워보며 확인하면 됩니다. 헐렁헐렁하게 들어가야 하고, 기울이면 딱 걸리는 정도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3개의 클러치를 다 갈면 끼워 넣을 수 있습니다. 잘 클램핑되고 잘 미끄러집니다.
그런데 실제로 클램핑하여 압력을 가하면 테일 장치가 잘 안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클러치 윗쪽을 당기는 것 보다는 아래쪽을 당겨 세우는게 더 잘 풀립니다. 이것도 안되면 쇠망치로 테일 장치를 살짝 때려주면 풀립니다.
결론 : 클램프 장치가 파이프에 잘 들어가지 않거나 빡빡하면 "추지석"으로 클러치 내경을 갈아내라.
파이프 클램프는 힘이 너무 좋은게 문제
파이프 클램프는 바의 형태도 구형이라 휨이 적고 튼튼하며, 클램프 장치도 강철로 만들어져 튼튼합니다. 게다가 죄는 장치도 스크류로 되어 있어 매우 큰 힘을 가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1,000파운드 이상의 힘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트리거 바 클램프의 경우 압착력이 300~500파운드 정도이니 엄청난 차이가 나지요.
그런데 파이프 클램프의 조는 비싼 패러랠 클램프와 달리 파이프와의 유격 문제로 직각을 잘 유지하지 못합니다. 기본으로 딸려오는 플라스틱 재질의 조 덮개 대신, 반듯한 나무 조각을 사용하면 직각 유지에 약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아래 그림과 같이 힘이 가해지는 높이와 집성하는 나무의 두께에 따라 중심이 맞지 않으면 비틀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파이프 클램프의 강한 압착력 때문에 이 현상이 더 증폭될 수도 있습니다.
파이프 클램프로 아래를 받쳤다면, 윗쪽에서 죄어주는 클램프도 준비해서 아래 위로 균등한 힘이 가해지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한 클램프를 있는 힘껏 죈 다음 다음 클래프로 이동하는 식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조금씩 죄어가면서 힘의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경험으로 터득해야 합니다.
파이프 클램프의 힘만 믿고 너무 죄어 버리면 오히려 틀어지거나, 본드가 다 삐져나와 접착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결론 : 파이프 클램프에는 "적당히"와 "균형"의 미덕이 필요하다.
블로그에서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명인에서 보니 스텐파이프도 판매하던데 혹시 안쓰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3/4"기준으로 외경 27.2mm이니 클러치 넓혀 사용가능할 것 같은데 혹시 못쓸이유가 있나 해서요.
답글삭제스테인레스를 고민하긴 했었는데.. 몇몇 이유로 포기했습니다. 일단 비싸고 철관에 비해 미끄러지는 편이라 들었습니다. 그리고 관의 두께도 중요합니다. 너무 얇으면 나사낸곳이 터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녹이 안슬고 깨끗하다는 장점도 있지요.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