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책 하나 들이셔요~

2014년 10월 31일 금요일

올림픽공원 9경 스탬프 투어

올해 가을은 유난히 하늘이 맑고 푸르러서 무작정 나가고 싶게 만들더군요.  지난 주말 내내 가을을 만끽하러 다녔는데 그 중에서 2014년 10월 25일 토요일에 올림픽공원에서 가을을 즐겼던 기록을 정리해 봅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올림픽공원 근처에 7년을 산 적이 있어서 올림픽공원은 운동하러 놀러 자주 왔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이가 태어난 뒤로는 제대로 와서 즐긴 적이 없더군요.  아주 어릴때 호돌이열차를 태워줬던 것 밖에 생각나지 않네요.   그런데 올림픽공원에서 9경을 선정하고 이를 연결하는 투어코스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걸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드디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2014년 10월 29일 수요일

걸어서 살빼기 2개월차

늘어가는 제 몸무게를 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어, "걸어서 살빼자!"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벌써 2달이 되었습니다.  두달 동안 체중도 많이 줄었지만 무엇보다 제 자신이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고,  일의 효율도 오르고,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더 많아졌다는 겁니다.   프로젝트 시작 2개월째의 제 변화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2014년 10월 27일 월요일

나무 반지 만드는 방법

이 글은 "남자다워지는 법"에 대한 블로그인 "Wolf & Iron"의 기사 중 "How to make a Wooden Wedding Ring"을 번역하고 첨언한 것입니다.   곧 다가올 마나님 생일에 대비해서 반지를 준비해 볼까 합니다. ^^  원문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www.wolfandiron.com/make-wooden-wedding-ring/

저는 원래 "반지 만드는 방법"이라고 제목을 붙이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특별히 결혼반지에 대한 얘기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렇고 다른 남자들도 그렇겠지만 결혼반지는 우리가 끼는 유일한 반지입니다.  결혼반지의 위력은 대단해서 이 반지를 끼고 있으면 모든 여자들이 당신을 혼자 내버려두고 떠나곤 합니다.  이것이 바로 결혼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


2014년 10월 24일 금요일

도림천-보라매공원 걷기

하루에 만보 이상 걸어서 살을 빼겠다고 결심하고 실행한지 어느덧 2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저는 주로 회사에서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활용하여 주변을 걸어 다닙니다.  회사 근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걷거나, 아니면 멀리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걸어갑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습관이 되니 밥먹고 걷지 않으면 속이 편치 않네요.

두달 동안 돌아다니면서 몇몇 정형화된 코스들이 생겼고,  이 코스들을 공유할까 합니다.  구로 혹은 가산디지털단지 쪽에 기거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가장 먼저 제가 가장 많이 다니는 코스 중 하나인 <도림천-보라매공원> 걷기 코스입니다.


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400번째 포스팅을 자축하며

Bittersweet Story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만들고 첫글을 올린 것인 2013년 2월 1일입니다.  벌써 1년하고도 8개월이 지났네요.   2014년 3월초에 300번째 글을 올린지 대략 7개월만에 400번째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평생 일기도 한번 제대로 못 써본 제가... 단순히 취미로 이렇게 오랫동안 블로그를 유지할 수 있을거라고는 저도 처음에 예상치 못했던 일입니다.  스스로 대견합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500 게시글을 넘어 1,000 게시글까지 한번 가 볼랍니다. 


매 100회의 게시글마다 정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2014년 3월부터 2014년 9월까지의 블로그 통계치를 살펴보겠습니다. 

2014년 10월 20일 월요일

[서양대패] 꼭 있어야 할 대패는?

만일 당신이 초보 목공인이고 아직 대패를 구입한 적이 없다면,  대체 어떤 대패를 먼저 사야할 지 궁금할 겁니다.  

일반적으로 벤치플레인(Bench Plane)이 가장 먼저 사야할 대패입니다.  벤치플레인 사용법을 제대로 익히고 나면 판재를 매끈하게 다듬거나,  서랍을 피팅하거나,  결구 조립후에 평을 잡는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벤치플레인은 번호로 붙여진 다양한 크기의 것들이 존재하는데 사용하는 사람의 선호도나 용도에 따라 다른 크기를 선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No.4가 첫 대패로 가장 무난합니다.  4번 벤치플레인은 적당한 무게감이 있어 대패질을 힘있게 할 수 있으면서 지나치게 무겁지 않아 조작성도 좋습니다.  

No.4의 사촌뻘인 No.3의 경우 좀 작고 가벼운 감이 있고,  No.4 1/2의 경우 약간 무겁습니다. 


2014년 10월 17일 금요일

불꽃 축제를 보러가다

지난 10월 4일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있던 날,  서울에서는 세계 불꽃축제가 열렸습니다.  불꽃축제의 역사야 오래 되었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제대로 본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불꽃축제를 하는 줄 모르고 차를 몰고  나갔다가 겪었던 지독한 정체와 혼란만 기억에 남아있을 뿐 입니다.

그런데 올해 불꽃축제는 왠지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광경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고 하는데... 과연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습니다.


2014년 10월 15일 수요일

[서양대패] 숄더플레인과 래빗플레인

서양대패에 대한 시리즈 글 이어집니다. 서양대패에 대한 다른 글들을 보시려면 아래 관련글들을 참고하세요.

결구 피팅을 위한 대패 (Planes for Fitting Joints)

목공을 하다 보면 어떤 식으로든 결구법(Joint)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결구를 위해 사용되는 대패가 몇 종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숄더플레인은 결구를 피팅하기 위한 용도로 모든 공방에서 가지고 있는 필수 대패입니다.

몇몇 대패 메이커들은 래빗플레인(Rabbet Plane)과 숄더플레인(Shoulder Plane)을 섞어서 부르기도 하는데 이 둘을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구글 지도에 내 경로 표시하기

"걸어서 살빼자!"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두달이 다 되어 갑니다. 워낙에 게으르고 식탐이 많은 저로서는 운동해서 살을 뺀다는 게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운동이라 생각하지 않고, 제가 주로 활동하는 동네 주변을 탐방한다는 생각으로 걸어다니니 쏠쏠한 재미가 있더군요.

요즘은 시간날 때마다 <다음지도>를 띄워놓고 걷기 코스를 연구합니다. 공원과 가로수가 좋은 길들을 연결하여 코스를 만들어 보고 계획을 세워 실제 그 길을 걸어보면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길에 저만의 이름도 붙이고, 블로그에 쓸 꼭지도 만들고요. 어떤 블로거분들은 블로그에 올릴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여행하고 맛집 탐방을 한다고 하는데... 저도 그 심정이 이해됩니다.



2014년 10월 10일 금요일

Java Scripting API 둘러보기 #4

이 글은 Java 6를 기준으로 쓰여진 Jeff Friesen의 "Taming Mustang, Part 2: Scripting API Tour"를 번역하고 Java 8에 맞게 수정한 것입니다. 원문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http://www.informit.com/articles/article.aspx?p=696621

Compilable 인터페이스로 실행속도 향상시키기

일반적으로 스크립트 엔진은 스크립트를 인터프리터(interpreter) 방식으로 실행합니다. 인터프리터는 보통 스크립트를 파싱하여 중간코드(intermediate code)로 변환하고, 뒷단의 실행 모듈이 이 중간코드를 실행합니다. 동일한 스크립트를 실행할 때마다 파싱하여 중간코드로 변환하는 과정이 반복되어야 하기 때문에, 스크립트의 실행속도가 느립니다.


2014년 10월 8일 수요일

[서양대패] 스크래퍼 플레인과 스크래퍼

서양대패에 대한 시리즈 글 계속 이어갑니다.

스크래퍼(scraper)는 보통 대패로 취급되지 않지만 나무의 표면을 매끄럽게 하기 위한 용도로 보면 극단적인 고각의 대패(high-angle plane)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크래퍼는 대패와 달리 아주 작은 버(burr)로 표면을 긁어내는 방식입니다.

이 버가 바로 스크래퍼를 특별한 존재로 만듭니다. 조그만 버는 깍아낼 깊이를 아주 작게 제한하기 때문에 뜯겨짐(tear-out)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무리 복잡한 결의 판재라도 스크래퍼로 마무리를 하면 결이 뜯겨 나가질않습니다.


2014년 10월 6일 월요일

Java Scripting API 둘러보기 #3

이 글은 Java 6를 기준으로 쓰여진 Jeff Friesen의 "Taming Mustang, Part 2: Scripting API Tour"를 번역하고 Java 8에 맞게 수정한 것입니다. 원문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http://www.informit.com/articles/article.aspx?p=696621

바인딩과 스코프 이해하기

ScriptEngine의 put()과 get()함수를 이용하여 객체의 상태를 저장하고 가져오는 이면에는 Bindings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있는 바인딩 객체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Scripting API에는 Bindings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SimpleBindings 클래스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Bindings 인터페이스는 java.util.Map 인터페이스를 확장(extend)한 것이라 맵과 같이 스트링 키와 그와 연결된 객체값들이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2014년 10월 3일 금요일

Java Scripting API 둘러보기 #2

이 글은 Java 6를 기준으로 쓰여진 Jeff Friesen의 "Taming Mustang, Part 2: Scripting API Tour"를 번역하고 Java 8에 맞게 수정한 것입니다. 원문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http://www.informit.com/articles/article.aspx?p=696621

문자열에 담긴 스크립트 실행하기

스크립트 엔진은 ScriptEngine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AbstractScriptEngine 클래스를 계승하여 스크립트 엔진을 만드는데, 이 AbstractScriptEngine 클래스도 ScriptEngine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ScriptEngine 인터페이스에는 6개의 eval()함수가 제공되며, 이를 통해 스크립트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2014년 10월 1일 수요일

[서양대패] 블럭 플레인에 대하여

벤치플레인의 구조와 역사에 대한 글에 이어, 이 글에서는 실제 목공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블럭플레인(Block Plane)에 대해 알아 봅니다.

블럭플레인은 모든 목수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필수 대패 중 하나입니다. 블럭플레인은 한손에 들어올 정도로 크기가 작은데 이 때문에 꽤나 다방면으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목수들은 보통 여러 타입의 블럭플레인을 가지고 있는데 거의 모든 용도로 이들 대패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밴드쏘로 절단하여 거친 표면을 정리하거나, 꽉 끼는 문짝이나 서랍의 측면을 대패로 날려 맞추는 등의 작업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