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책 하나 들이셔요~

2013년 10월 31일 목요일

[마감론] 유성 vs 수성 폴리우레탄 바니쉬

투명한 상도로서 가장 인기있는 마감제는 폴리우레탄 바니쉬입니다. 폴리우레탄 바니쉬는 자체의 신축성때문에 나무의 마감에 잘 맞습니다. 왜냐하면 나무는 습기에 따라 수축/팽창하는데 이를 둘러싸는 도막에 탄력성이 없으면 갈라지고 깨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폴리우레탄은 내구성과 물에 강한 장점이 있어 테이블 상판과 같은 넓은 면에 주로 사용됩니다.

이 폴리우레탄의 용제가 물이냐 오일이냐에 따라 수성과 유성 제품이 나옵니다. 그래서 종종 수성 폴리우레탄이 나으냐 유성이 나으냐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는데 원목 마루를 시공하는 업체에서 이 두가지를 많이 쓰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많은 경험이 많은 것 같습니다.

2013년 10월 30일 수요일

[마감론] 식기에 적합한 마감법은?

FFW의 Finishing Wood 책자에서 몇몇 뻔한 챕터는 건너뛰고 Mike Mahoney님이 쓴 Best Finishes for Foodware 에 대한 내용을 번역하고 첨언합니다.

대학 시절 교수님께서 제가 나무로 만든 그릇을 쓰는 걸 보고는 그릇에 사용된 마감제가 몸에 해로울 수 있다고 여러차례 경고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음식과 닿는 그릇을 오일 마감하고 그것을 식기건조기에서 말리는 것은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었죠. 그래서 저는 건조기를 없애버렸고 거의 모든 마감제에 대한 유해성 여부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완전히 마른 딱딱한 마감의 조각을 먹는 것은 사람이 소화시키지 못하는 플라스틱을 먹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죠.

2013년 10월 29일 화요일

[마감론] 스테인에 대해 알아보아요~

이글은 PopularWoodworking.com에 Bob Flexner가 기고한 Understanding Stains라는 기사를 번역하고 첨언한 내용입니다. 원문은 다음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www.popularwoodworking.com/article/understanding_stains

마트에 가서 스테인 진열대에 가보면 네가지 타입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들은 오일 스테인, 바니쉬 스테인, 수성 스테인, 젤 스테인입니다. 물론 매장의 진열대에는 이것들이 섞여있고 혼란스런 상표가 붙어있을테지만요.

전문적인 페인트가게에 가보면 위에서 본 제품 말고도 라커 스테인NGR(Non-grain-raising) 염료 스테인을 추가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목수들을 위한 목공 전문 가게에 가보면 수용성 염료(water-soluable dye)와 알콜성 염료(alcohol-soluable dye) 및 지용성 염료(oil-soluable dye)를 볼 수도 있습니다.

2013년 10월 28일 월요일

사물놀이 공연을 보고 추억에 잠기다

저는 한명의 아들내미와 여섯명의 조카가 있는데 그 중에서 여자아이는 딱 한명입니다. 그 여자아이는 조카들 중 맏이이면서 유일한 여자아이니 귀염 엄청 받았더랬죠. 

그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서 벌써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키도 저와 비슷해질려고 하니... 요즘 아이들 성장속도가 참 무섭습니다.

이 조카가 어제 국악경연대외에 참가한다고 하길래, 그것도 마침 처가가 있는 하남에서 한다길래 모든 식구들이 모여서 보러갔더랬습니다. 피아노도 꽤나 잘 연주하는 아이인데 초등학교에서 과외할동으로 사물놀이를 배웠나 봅니다.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물향기수목원의 수피 표본을 사진으로 담다

가끔 카페에서 나무 사진을 올려놓고 어떤 나무인지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또한 나무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이런 질문이 들어오면 열심히 찾아봅니다. 

이파리가 달려있는 계절이면 이파리 모양과 꽃모양을 보면 쉽게 판별할 수 있지만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잎이 모두 져버리고 나면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이라는 것은 결국 수피 (나무껍데기)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나무들의 수피 표본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그런데 어느 곳에서도 온라인에서 공개되고 있는 수피표본이 없더군요. 참으로 답답한 일입니다. 산림청에도 국립임업연구원에도 없습니다. 그런데 몇몇 개인 블로그에서 수피표본에 대한 사진들을 발견했고 그것이 오산에 있는 물향기수목원에서 촬영된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궁상 떨어서 나눔받다

얼마전에 "나무로 가는 세상"카페에 오래전의 블로그 포스팅을 올렸더랬습니다.

가난한 목공의 재활용 아이템이라는 글인데 부러진 드릴비트와 끌의 자루를 새로 만들어 재활용했다는 다소 궁상맞은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평택에서 공방하시는 야생화님이 이 글을 보시고 분기탱천하시어 저에게 남는 공구를 나눔해주겠노라고 댓글을 다셨습니다. 

저는 마음만으로도 고마웠고... 정말로 뭘 보내주실줄은 몰랐습니다.

2013년 10월 24일 목요일

[마감론] 오일마감제 - 이름에 속지 말자

PopularWoodworking.com에 실린 Bob Flexner의 오일 마감에 대한 개관에 대한 Oil Finishes: Their History and Use를 번역하고 첨언하였습니다. 오일 마감에 대한 혼란스런 여러 정보들을 정리합니다.
원문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www.popularwoodworking.com/techniques/finishing/oil-finishes-their-history-and-use

마감제는 대부분 목공들에게 미지의 영역입니다. 반면에 마감을 한다는게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사실 마감을 한다는 것은 천, 붓, 스프레이 중 하나를 택해 마감 용액을 나무에 바르는 것에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감이 어려운 것은 사실 마감제 생산자들이 이름을 붙이면서 현란한 문구와 헷갈리는 용어를 쓰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틀린 이름을 붙인 경우도 있지요.

2013년 10월 23일 수요일

[마감론] 셀락 사용 팁

이글은 AWW #130호에 실린 Mitch Kohanek의 기사를 번역하고 해설한 것입니다. 셀락 사용법에 대해 간결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 소개 드립니다.   >>> 원문 링크

아름답고 다재다능한 셀락과 친구가 되세요

최근에 저는 한 우드워킹 쇼에서 작품들의 심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최고의 작품은 롱케이스 시계(원문은 grandfather clock인데 아래 사진처럼 키가 큰 스탠드형 시계입니다)였는데 아쉽게도 폴리우레탄 마감으로 시계의 아름다움을 망쳤더군요. 시계를 만든 사람은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서 선택한 것이라고 하던데 과연 롱케이스 시계에 과연 얼마나 강한 내구성의 마감이 필요한걸까요? 마루바닥의 코팅을 위해 만들어진 폴리우레탄을 왜 아름다운 시계에다가 발랐을까요? 만약 셀락으로 했다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마감론] 셀락에 대해 알아보아요~

이글은 최고의 셀락을 공급하는 Zinsser사에서 발간한 셀락에 관한 소책자입니다. 원래 이 소책자는 1913년에 처음 발간되고 15번이나 개정되어 지금까지 전해 온답니다. 이를 NaturalHandyman.com에서 인터넷에 공개를 했습니다. Zinsser사의 셀락을 홍보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셀락에 관한 정확하고 좋은 내용이라 소개합니다.  >>> 원문 링크

셀락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셀락은 정제된 랙(lac)을 일반적으로 일컫는 말입니다. 랙은 주로 인도나 태국의 나무에 사는 랙깍지벌레(lac insect)의 분비물 수지(resin)입니다.

2013년 10월 21일 월요일

우울했던 아들내미 운동회

지난 일요일 아들내미 유치원의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뭐 작년에도 해봤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그냥 갔었죠.

아이 노는거 사진이나 찍고 운좋으면 상품도 좀 타고...

평소에도 가끔 보던 아들내미의 친구들, 그리고 그 친구들의 부모들과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그리고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습니다. 아들내미가 참가한 장애물 달리기도 구경하고... 

아들내미... 삐쩍 말랐어도 달리기는 빠르더군요.

2013년 10월 19일 토요일

서울숲 블루오 파스타 - 생면 테이크아웃 파스타

서울숲 북단에 있는 갤러리아포레 상가에는 몇몇 음식점과 카페들이 있는데 그 중의 한 곳인 <블루오파스타>를 오늘 소개시켜 드립니다. 블루오파스타는 파스타와 커피를 파는 곳으로 다른 곳과 차이가 있다면 패스트푸드 방식의 생면 파스타라는 점입니다.

보통 파스타는 땡땡하게 건조된 면을 이용하여 조리하기 때문에 면을 삶아 익히는데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하지만 블루오파스타에서 쓰는 생면은 반죽만 하고 건조를 시키지 않은 상태라 조리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그래서 파스타의 패스트푸드라 할 수 있지요.

2013년 10월 18일 금요일

북한강 자전거 도로를 타다

2주전 장인어른이 잘나가는 카본 로드바이크를 지르시고 저와 함께 첫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그때 매주 함께 라이딩을 하겠노라고 덜컥 약속드렸는데, 지난주는 제가 알러지가 심해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죄송한 마음에 토요일 밤에 아예 처가로 넘어와서 일요일 아침 일찍 준비를 하고 라이딩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런날 있죠? 왠지 모르게 뒷골이 서늘한 날... 이 날도 그런 기분이 조금 들었는데 저는 아직 알러지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장인어른은 개천절날 이미 라이딩을 한번 하셔서 좀 피곤하신 듯 하기도 하고... 좀 찜찜하긴 했습니다.

2013년 10월 17일 목요일

[마감론] 왁스로 최고의 터치감 만들기

지난글 "도장 사이에 샌딩하기"에 이어 Finishing Wood의 "Wax Is the Crowning Touch"를 번역하고 의견을 덧붙엿습니다. Peter Gedrys의 글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왁스를 바르기 직전 단계인 습식샌딩까지를 살펴 본 것이고 왁스를 적용함으로서 하나의 가구가 완성됩니다.

상도(topcoat)로서의 왁스는 보다 내구성이 좋은 현대적인 마감법들이 따라올 수 없는 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왁스를 바른 표면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광과 훌륭한 촉감은 자꾸 만져보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왁스는 단지 보기에만 좋은게 아니라 좋은 촉감도 줍니다. 그리고 왁스 아래의 도장과 가구를 보호하는 기능도 합니다.

2013년 10월 16일 수요일

캐비넷 스크래퍼의 연마와 사용법

제가 최근에 캐비넷 스크래퍼를 샀습니다. 그래서 그 사용법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했는데... 마침 완델씨가 캐비넷 스크래퍼를 아주 좋아하고 많이 사용한다고 하네요. 이분은 실용적인 목공을 하는 분이라 스크래퍼 날 연마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저는 대패질의 서툼을 감추려고 스크래퍼를 사용합니다. ㅡ,,ㅡ
원문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 http://woodgears.ca/scraper/index.html

제가 사용하는 공구 중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캐비넷 스크래퍼(Cabinet Scraper, 혹은 Card Scraper라고도 합니다)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스크래퍼가 있으면 샌딩을 하지 않아도 되며 보다 정밀하고 고른 표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드우드로 테이블 상판을 만들때는 없으면 안되는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2013년 10월 15일 화요일

[마감론] 도장 사이에 샌딩하기

지난글 "조립하기 전에 마감하라"에 이어 Finishing Wood의 "Sand Between Coats for a Flawless Finish"를 번역하고 의견을 덧붙엿습니다. Jeff Jewitt의 글입니다.


2013년 10월 14일 월요일

가구에 벌레가 있다구요?

몇주전에 회사 구내식당에서 저녁밥을 먹으면서 TV를 보는데 불만제로가 방영되더군요. 보통 불만제로에는 비위생적인 식당이나 음식재료 공장들이 나오기 때문에 왠만하면 시선을 돌리는데... 이날은 가구에 벌레가 생겼다는 고객 클레임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목공을 하는 입장에서 민감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숟가락을 멈추고 시선을 고정했죠.

요지는 가구를 샀는데 그 가구를 들이고부터 집에 조그만 벌레들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벌레의 이름은 먼지다듬이... 옛날엔 책벌레라고 불렀던 아주 조그만 벌레입니다. 너무 작아서 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죠.

2013년 10월 12일 토요일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 허브향에 취하다

처가가 하남으로 이사를 간 뒤에 저희는 자연스레 천호대로를 많이 지나다녔습니다.

그런데 길동사거리를 지나 상일 IC 까지 보이는 나지막한 산이 참으로 궁금했었습니다. 건너편에 길동자연생태공원이 있는건 알고 있었는데 오른편에 보이던 산은 나무도 울창하고 나즈막해서 산책하기 좋겠다라는 추측을 했었죠.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이곳이 일자산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일자산에 있는 허브천문공원의 존재도 알게 되었습니다.

2013년 10월 11일 금요일

한글날 책 사러 가다

엊그제가 한글날이었죠. 한글날은 한동안 공휴일이었다가 어떤 나쁜(?) 세력들에 의해 일하는 날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로 바뀌었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아이들에게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글자인지 자랑스럽게 가르치면서 그를 기념하는 날을 일하는 날로 하다니요. 전세계에서 자기만의 글자를 가진 민족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어쨌든 그 한글날 느지막이 일어나서 마눌님이 요즘 빠져있는 평양냉면을 먹으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장충동 평양면옥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맛은 훌륭한데 주차타워에 차를 대는 방식이라 차 빼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 가기가 좀 꺼려지는 곳입니다만 이날은 11시에 먹으러가서인지 한적하더군요.

2013년 10월 10일 목요일

멀바우 벤치 총정리

지금까지 멀바우를 상판으로 하는 벤치만 다섯개를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모두 다른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취미로 목공을 하는 한 같은 방식은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결심이 아직까지는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다섯개의 멀바우 벤치를 정리해볼 필요가 있어서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마지막 벤치인 통장부 벌림쐐기 벤치를 만들고 나서 집에 있던 두개의 벤치와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집에 있는 두개는 1,100mm 길이고 마지막으로 만든 벤치는 1,000mm 길이라 약간 짧습니다. 그런데 비율상으로 보면 짧은 1미터짜리 벤치가 예쁩니다. 1,100mm 짜리는 좀 길어보여서 어색해 보입니다.

2013년 10월 9일 수요일

통장부 벌림쐐기 멀바우 벤치 만들기

집에 남은 마지막 멀바우 벤치 상판... 드디어 어제 벤치로 만들었습니다. 다섯번째 벤치네요. 멀바우 벤치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놈을 위해 고민도 많이 하고 삽질도 많이 하고 시간도 공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이 벤치는 처가집에 갈거라 제 손을 곧 떠납니다. 딸내미 시집보내는 심정이 이렇겠죠?

다른 벤치들보다 제작기가 다소 깁니다. 그만큼 삽질이 많았다는 뜻이니 가려서 보시기 바랍니다. 제작기 나갑니다.

2013년 10월 8일 화요일

[마감론] 조립하기 전에 마감하라

지난 글 "깨끗한 표면 만들기"에 이어 Finishing Wood의 Finish as You Build 부분을 번역하고 첨언하여 올립니다. 저자는 Charles Neil 입니다.

대부분의 목수들은 마감을 귀찮아해서 되도록 공정에서 뒤로 미루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다 조립한 후에 마감할 생각을 하죠. 하지만 마감은 가구를 만들때 가장 먼저 다루어야 할 아젠다(Agenda) 중의 하나입니다. 만일 마감을 고려하지 않고 가구를 만들면 막다른 코너에 몰릴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립을 다 하고 나면 손이 안들어가서 마감을 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는 13살때 우연히 어떤 사람이 자동차에 페인트를 칠하는 것을 보고 페인팅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년간 자동차 회사에서 도장 관련 일을 했었죠. 이때의 경험은 제가 목공을 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동차를 후드, 트렁크 덮개, 문 등으로 분해할 수 있듯이 가구도 여러개의 파트로 분해할 수 있습니다.

2013년 10월 7일 월요일

[마감론] 깨끗한 표면 만들기

지난 글 "왜 마감을 하는가?"에 이어 Finishing Wood의 The Crucial First Step is Surface Prep 이라는 부분을 번역하고 첨언하여 올립니다. Asa Christina와 Michael Pekovich가 직접 가구를 만들면서 경험담을 얘기합니다.


2013년 10월 5일 토요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관람하다

서울의 옛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세종로 일대에는 많은 박물관들이 있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국립어린이박물관 등이죠.

올 초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대한 얘기가 뉴스에 나오길래 제가 알고 있던 그 박물관들 중의 하나인 줄 알았습니다만... 알고보니 2012년 12월에 새로 만들어진 박물관이더군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고종대의 대한제국에서 부터 일제치하의 독립운동사와 해방 이후의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일종의 현대사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죠. 서울역사박물관이 서울의 역사에 대한 것이라면 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의 근대사 전체를 다루고 있습니다.

2013년 10월 4일 금요일

[마감론] 왜 마감을 하는가?


마감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해서 Fine Woodworking에서 발간한 Finishing Wood라는 책자와 기타 여러 자료들을 바탕으로 요약/발췌/번역/첨언하여 정리합니다. 매우 긴 내용이므로 수십여회 나누어서 연재할 예정입니다. 저는 이론으로 공부하는 것이니 실제 경험이 많으신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첫 부분인 Why Finish Wood? 이며 Mark Schofield의 서론입니다.

2013년 10월 3일 목요일

티즈리모트(TizzRemote) 2.0 업그레이드 후기

집에서 종종 미드를 보거나 아들내미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볼 때 쓰기 위해 티즈버드(Tizzbird) F30을 구입해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

티즈버드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멀티미디어 재생기로서 전용 미디어 플레이어로서의 충실한 기능을 구현하면서도 안드로이드 OS를 통한 유연성과 확장성까지 갖춘 쓸만한 기기입니다.

이 티즈버드의 여러 기능들이 다 좋지만 제가 가장 맘에 들어했던 것은 바로 티즈리모트(TizzRemote)입니다. 티즈리모트는 스마트폰으로 WiFi를 통해 티즈버드를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앱입니다. 

2013년 10월 2일 수요일

나무의 수축률 측정하기

이 글은 제가 좋아하는 미스터 완델씨의 woodgears.ca에서 직접 나무의 계절별 수축률을 측정한 보고서(Measuring seasonal wood shrinkage)를 번역하고 제 의견을 덧붙인 것입니다. 각종 나무의 수축률에 대한 교과서적인 데이타들은 있지만 이들은 생목(Green) 상태에서 오븐건조(함수율 0%)상태를 비교한 것이라 실제 상황하고는 좀 다릅니다. 그래서 이 완델의 이 실험이 좋은 참고가 될 걸로 보입니다. 

http://woodgears.ca/wood_grain/shrinkage.html

많은 유기물들이 그렇듯이 나무의 까다로운 특성 중 하나는 습기에 따라 팽창하거나 수축한다는 점입니다.

2013년 10월 1일 화요일

200번째 포스트를 자축하며...

이 블로그는 2013년 2월 1일 첫글을 올림으로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이 10월 1일이니 어느덧 8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의 글 수도 200개를 넘게 되었습니다. 8개월에 200개의 글이니 한달에 25개의 글을 올린 셈입니다. 일종의 강행군입니다.

100개의 글이 쌓일때 마다 이슈와 트래픽 자료들을 정리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200개를 넘긴 싯점에서 자축하며 기념하는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