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책 하나 들이셔요~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여유롭게 즐기는 난지천 공원

이글은 2012년 10월 2일 식구들과 난지천 공원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오래전 올림픽대로를 타고 강서에서 강남으로 가다보면 성산대교 인근 강 건너편에 두개의 큰 언덕이 보였었죠. 여기가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었습니다.

 이 쓰레기 처리장이 조성될 때만 해도 서울의 외곽이었지만 도시가 팽창하다보니 이 악취나는 난지도 쓰레기장은 골치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1993년 난지도는 쓰레기를 더 이상 수용할 수 없어 폐쇄되었고, 서울시는 이 지역을 생태공원으로 만들 계획을 세웁니다. 쓰레기를 흙으로 덮어 묻고 안정화 작업을 했습니다. 

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마감론] 유분이 많은 나무를 마감하는 법

이글은 FWW #203에 Jeff Jewitt이 기고한 "Finishing Oily Woods"를 번역한 것입니다. 

많은 목수들이 로즈우드, 코코볼로, 자토바, 부빙가, 웬지, 티크와 같은 열대 나무들을 애용합니다. 이 열대 나무들에 오일 마감을 해보셨다면 낭패를 겪은 경험들이 있을 겁니다. 

이 나무들에 오일 마감을 하면 마르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거나 일부만 말라서 여전히 끈적이거나 최악의 경우 아예 마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사 말랐다 치더라도 나중에 조각나거나 벗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아마 자책하거나 마감제 탓을 하겠지요. 사실은 나무가 범인인데 말이죠.



2013년 11월 28일 목요일

월넛오일로 샐러드 드레싱 만들기

제가 요즘 마감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것 중의 하나가 월넛오일(호두기름)이 건성유(drying oil)라는 겁니다. 건성유는 산소와의 반응을 통해 단단하게 굳어지는 오일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건성유를 나무에 바르면 깊이 침투해서 안에서 굳어지므로 나무의 기공을 막고 단단해지는 특징이 있지요.

린시드오일텅오일이 건성유 중에서는 빨리 경화되는 편이고 생산량도 많으며 저렴한 편이어서 가구의 마감에 가장 많이 쓰입니다. 이 둘 외에도 월넛오일(walnut oil), 양귀비씨유(poppy seed oil), 들기름(perila oil) 등이 건성유에 속하는데 린시드오일과 텅오일에 비해서는 경화시간이 좀 더 걸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세 오일은 식용으로 쓰이는데다가 비싸서 가구에 바를 일은 드물죠.

2013년 11월 27일 수요일

[마감론] 나무를 알아야 마감이 보인다

이 글은 미 농무부에서 발간한 Wood Handbook, Wood as an Engineering Material의 16장 Finishing of Wood에서 나무의 해부학적인 측면에서 마감의 용이성을 분석한 부분과 마감제의 습기 차단에 대한 데이타를 추려서 정리한 것입니다. Wood Handbook이 상당히 딱딱한 책자라 재미가 없는데 나름 읽기 쉽도록 다듬어 보았습니다.

나무의 마감은 외관을 보기 좋게 하고, 나무의 표면을 보호하며, 청소를 쉽게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관을 가장 중요시 하지만 사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보호 기능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마감을 선택할 때는 이 두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나무는 아주 다양한 특징을 가지는데 비중, 성장 속도, 심재와 변재, 춘재와 추재, 결의 각도, 물관 그리고 질감이 나무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현재 지구상에는 알려진 나무의 종류가 18,000~25,000 종 정도 되는데 실제로 북미지역에서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수종은 50여 종입니다. 이들 나무의 특징을 알면 마감이 쉬울지 어려울지 어떻게 하면 마감에 실패를 하지 않을지에 대해서 예측할 수 있습니다.

2013년 11월 26일 화요일

[마감론] 샌딩실러가 꼭 필요한 경우는?

이글은 WoodMagazine.com에서 제공하는 "5 Ideal Applications for Sanding Sealer" 기사를 번역하고, 다른 소스로부터 부족한 내용을 보충한 것입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woodmagazine.com/woodworking-tips/techniques/finishing/ideal-applications-for-sanding-sealer/


만일 당신이 아무 생각없이 투명 도막 마감을 하기 전 샌딩실러를 바른다면 당신은 불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모든 도막성 마감이 "실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도막성 마감은 나무의 기공을 막고 위의 도막이 잘 올라갈 수 있는 베이스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상도로 사용할 도막성 마감을 처음부터 발라주면 됩니다.

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공방의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

Fine Woodworking #174에서 Bruce Ryden이 기고한 "Fire Safety in the Shop"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Bruce Ryden은 은퇴한 화재조사관입니다.
본격적으로 건조한 겨울이 다가오기 때문에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겠습니다.


공방의 규모와 관계없이 화재의 위험은 언제나 상존하고 있습니다. 나무는 본디 불에 잘 타는 물질입니다만 큰 판재의 형태로 되어 있다면 불이 붙거나 타기는 어렵습니다. 손가락이 먼저 타는지 나무가 먼저 타는지 나무 덩어리에 대고 불을 붙여 보세요. 그런데 같은 나무를 자동대패에 넣고 대패질한 대팻밥에 불을 붙여 보세요. 얼마나 불이 잘 붙는지 깜짝 놀랄겁니다.

(가구 제작자인 Jon Brooks의 뉴햄퍼셔에 있는 공방에서 지난 2010년 1월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013년 11월 23일 토요일

이번엔 딤섬이 먹고 싶다구?


울 아들... 요즘 엄마랑 같이 세계 여러나라에 대한 전집을 읽고 있어서 나라 이름과 국기 그리고 음식과 문화에 대해서 배워가고 있답니다.

그래서 지난 주에는 인도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난과 커리를 먹으러 갔었죠.

이번 주에도 역시 요구가 들어 왔습니다. 이번에는 중국의 음식이 먹고 싶답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짜장면? 볶음밥? 짬뽕? 머 이런걸 연상했는데 아들의 요구는 "딤섬"입니다. 헐~ 간단하게 때울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까다로워 졌습니다. ^^

2013년 11월 22일 금요일

[마감론] 수성 코팅 마감제들에 대한 테스트

유성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담았던 어제 글에 이어 Chris A. Minick이 수성 코팅 마감제에 대한 테스트를 했던 글을 소개 드립니다. 어제 글에서는 내열성에 대한 테스트가 없어서 좀 서운했는데 오늘 글은 도막성 마감에 대한 것이라 내열성 테스트가 추가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Varathane과 General Finish를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마감제라는 점이죠. ㅡ,,ㅡ 그리고 2006년도 글이라 좀 옛날 데이타는 점도 아쉽습니다.

FWW #187에 Chris A. Minick이 기고한 "Waterborne Finishes Come of Age (성인이 된 수성마감제)"라는 글을 번역하고 첨언하였습니다.

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마감론] 와이프-온 마감제 비교 테스트

이글은 FWW #178에 Chris A. Minick이 기고한 Wipe-On Finish Test 기사를 번역하고 제 의견을 덧붙인 것입니다. 여기서 와이프-온 마감이라고 하는 것은 문질러서 바르는 오일, 오일/바니쉬 혼합, 와이핑 바니쉬를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이 기사는 좀처럼 보기 드문 브랜드별 마감제에 대한 벤치마크여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어떤 마감제가 일등을 했는지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제품이 꼴찌를 했는지도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객관적으로 마감제를 검증할 수 있는지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상하시듯이 이 기사가 나가고 꽤나 논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Minick은 대형 화학회사에서 30년이상을 연구와 개발을 한 전문가라 실험방법도 꽤나 과학적이고 근거가 있습니다.

한번 보시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3년 11월 20일 수요일

[마감론] 마감제에 점수를 매겨보면?

앞서 소개드린 Jeff Jewitt의 "어떤 마감법을 선택할 것인가?"에서 각 마감제 별로 어떤 특성이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서술형으로 설명한 것이 정확하기는 합니다만... 머릿속에 깔끔하게 정리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테이블 상판으로 쓸려면 도대체 뭐가 제일 좋다는건지... 욕실에 쓸 선반은 어떤 마감을 해야 한다는건지... 이런 의문에 대해 직설적인 답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각 마감제에 대해서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서 평가한 것이 없나 찾아보았는데 두가지 소스를 찾았습니다. 각각에 대해서 소개 드리겠습니다.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마감론] 어떤 마감법을 선택할 것인가?

FWW #141에 실린 Jeff Jewitt의 "Think Finish First" 기사를 번역하고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마감법을 알아보았는데 1차적인 정리를 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텍스트인 것 같아 골라 봤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가구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마감을 선택할지 고민하세요. 보기에는 어떨지, 어떻게 바를지, 내구성은 어떨지..."

(이글의 저자인 Jeff Jewitt입니다. 그가 쓴 Taunton's Complete Illustrated Guide to Finishing은 마감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하고 싶네요. Bob Flexner의 Understanding Wood Finishing과 더불어 마감의 양대 교과서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는 현재 Homestead라는 마감자재 전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2013년 11월 18일 월요일

[마감론] 얼룩과의 싸움에서 이기자

이글은 Bob Flexner가 Popular Woodworking에 기고한 Battling Blotching 기사를 기반으로 하여 Jeff Jewitt의 Taunton's Complete Illustrated Guide to Finishing 책자에서 관련되는 내용을 보충한 것입니다.  원문 기사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http://www.popularwoodworking.com/article/battling_blotching

"많은 소프트우드와 몇몇 하드우드들에 스테인을 바르면 얼룩(blotching)이 생깁니다"


2013년 11월 16일 토요일

인도 음식과 효창공원 나들이

IT 프로젝트들이 으레 그렇듯이 발주처에서 예산을 쥐고 여섯달 혹은 여덟달을 꼼지락 거리다가 년말이 다 되어가면 발주를 내고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그러다보니 IT 엔지니어들은 년말이 가장 바쁜 때이기도 합니다. 제 경우도 올해 4개의 프로젝트가 년말을 타겟으로 돌아가고 있네요. ㅡ..ㅡ

그러다보니 요즘 주말 중 하루는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네요. 마눌님도 아이도 불만지수가 점점 치솟고 있습니다. 이럴때 가장이 할 수 있는 일은 짧고 임팩트있게 봉사를 하는 겁니다. 가장 쉬운게 외식을 하고 근처를 산책하는 것이죠.

2013년 11월 15일 금요일

[마감론] 수성 폴리우레탄에 대하여~

이글은 AWW에서 발간한 Guide to Finishing 책자 중에서 Waterborne Polyurethane Basics를 번역하고 내용을 추가한 것입니다.

수성 폴리우레탄이 요즘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수성 폴리우레탄은 유성 폴리우레탄 만큼이나 내구성이 있으며, 빨리 마르고, 냄새도 적고, 화재의 위험도 적으며, 비누와 물로 도장 도구를 세척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수성 폴리우레탄에 대한 FAQ를 통해 좀 더 이해해 보도록 합니다.

2013년 11월 14일 목요일

[마감론] 하루 안에 끝내는 마감법

Finishing Wood의 Done in a Day를 번역하고 첨언합니다. Jeff Jewitt님의 글입니다.

저는 재도장을 전문으로 하는 사업을 하는데 이를 위해 빨리 마감하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만일 당신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음날 선물로 주기 위한 소품을 마감해야 하거나, 번잡스럽게 마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제가 제안드리는 방법이 아주 맘에 드실겁니다. 저는 필요에 의해서 이 마감법을 사용합니다만 여러분들도 시간이 촉박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작품 사진을 잘 찍는 방법

FWW #213에 실린 Michael Pekovich의 A Woodworker's Guide to Photography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만일 당신이 10년전에 어떻게 하면 작품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냐고 저에게 묻는다면... 그냥 전문 사진가를 고용하라고 얘기했을겁니다. 하지만 더이상 아닙니다. 간단한 조명과 디지털 카메라 만으로 당신은 프로처럼 멋진 작품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건 디지탈 카메라가 제공하는 액정화면이 사진이 어떻게 찍힐지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해주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인화하거나, 웹에 올리거나, 인쇄하거나 엽서로 만들 수 있는 화질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2013년 11월 12일 화요일

[마감론] 오일 마감의 원리와 안전한 사용

이글은 FWW #177에 Chris A. Minick가 기고한 "Pros and Cons of Oil Finishes"를 번역하고, 특별히 안전에 관한 내용을 추가한 것입니다. 오일을 사용할 때는 오일의 자연발화 현상에 대해서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합니다.

얼마전 Fine Woodworking 웹사이트에서 실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절반 이상의 독자들이 순수 오일이나 오일/바니쉬 혼합물을 선호하는 마감으로 선택했습니다. 오일 마감은 사용하기 쉽고, 보수하기도 쉬우며, 실패할 확률이 적어서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오일 마감에 대해 많은 혼란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각 오일이 어떤 장점들이 있는지, 오일 마감이 할 수 있는게 뭐고 할 수 없는게 뭔지, 순수 오일과 오일/바니쉬 혼합의 다른점이 뭔지 등 아직도 명확하지 않을 것입니다.


2013년 11월 11일 월요일

장수풍뎅이를 떠나 보내다


올해 4월초 아들내미 유치원에서 생태체험 갔다가 분양 받아온 장수풍뎅이 암놈이 있습니다.

병 속에서 석달을 애벌레 상태로 있더니 7월에 갑자기 성충이 되어 나타나 우리 식구를 깜짝 놀라게 했었죠.

어찌나 힘이 좋은지 한번 꺼내서 손 위에 올려 놓으면 붙잡고 놔줄 생각을 안해 다시 우리에 넣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여차하면 "부웅~"하는 소리를 내며 방안을 휘젓고 날아 다니구요. 젤리도 엄청 먹어 대더군요.

2013년 11월 9일 토요일

아이언맨 출동~

각 민족마다 농경문화에서 비롯된 혹은 전통 종교나 역사적 사건에서 비롯된 축제들을 즐깁니다. 

우리걸 본다면 정월 대보름에 달집을 태우고 부름을 깨문다든지 동지에 팥죽을 끓여 먹는다든지 단오때 그네를 탄다든지 하는 등이죠. 서양에서도 비슷한 축제들이 많이 있는데 영화나 미드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할로윈(Halloween) 데이가 그렇습니다.

해마다 10월 31일이면 괴상한 복장을 한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Trick or Treat!" (맛있는거 안주면 장난칠거야!)라고 외칩니다. 그럼 어른들은 준비해놓은 사탕을 주는 그런 풍습이죠. 

10월 31일에 죽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고 정령이나 마녀가 출물한다는 아일랜드의 풍습에서 기원했다고 하는군요. 할로윈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조형물이 아래 사진의 호박에 악마 모양을 조각한 잭오랜턴(Jack-o'-lantern)입니다.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마감론] 진짜 초보를 위한 아주 쉬운 마감법

이글은 Bob Flexner가 Popular Woodworking에 기고한 Finishing for First-Timers 를 번역한 것입니다. http://www.popularwoodworking.com/techniques/finishing/finishing-for-first-timers


초보자를 위한 것이긴 한데 유성 마감의 경우입니다. 유성 마감이 번거롭긴 하지만 수성 마감보다 실패할 확률이 적기 때문에 초보에게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초보를 위한 내용이라 더러 기술적으로 생략되거나 단정지어진 내용도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마감을 좀 해본 사람에게 마감 과정을 설명하는 거랑 붓질조차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마감법에 대해 가르치는 것은 확연히 다릅니다. 마감에 대해서 설명할 때 초보자가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하고 실제로 첫 마감을 성공적으로 하게 하는 건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해볼 만도 합니다. 샌딩작업으로 나무를 매끈하게 하고, 색깔을 선택하여 스테인을 바르고 그 위에 상도 코팅을 하는 3단계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하면 말이죠.

2013년 11월 7일 목요일

[마감론] 유성 폴리우레탄에 대한 7가지 미신

이글은 Bob Flexner가 PWW에 기고한 "The 7 Myths of Polyurethane"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원문은 이 링크로...

폴리우레탄이란 무엇인가?

유성 폴리우레탄은 일반적인 바니쉬의 한 종류입니다. 보통 알키드 바니쉬에 약간의 폴리우레탄 수지를 섞어서 만들어지며, 알키드 수지는 거의 모든 바니쉬와 유성페인트에 사용됩니다. 폴리우레탄 수지는 알키드 바니쉬에 스크래치와 열, 용제와 물에 대한 저항성을 보강하기 위해 첨가됩니다.

2013년 11월 6일 수요일

[마감론] 햇빛으로부터 가구를 보호하자

이글은 FWW #142 에서 Jeff Jewitt이 쓴 What Woodworkers Need to Know about Light 기사를 중심으로 번역하고 해설한 것입니다.

(이글을 나가세에 올리고 갈망님과 bowlturner님이 몇몇 오류 지적과 검증을 해 주셨습니다. 그 내용도 추가했습니다. 아무래도 저자가 마감에 경험이 풍부한 마스터이긴 하지만 학자는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오류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Jeff Jewitt은 여전히 존경해마지 않는 마감 전문가입니다)

2013년 11월 5일 화요일

[마감론] 와이핑 바니쉬에 대하여

이글은 Bob Flexner가 Popular Woodworking에 기고한 와이핑 바니쉬에 대한 글입니다. 원문은 여기 입니다.

단언컨대 바르기 쉬우면서 높은 보호기능과 내구성을 보장하는 마감법은 와이핑 바니쉬(Wiping Varnish)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의 인물은 이 글의 저자인 Bob Flexner입니다. 마감에 관한 여러권의 책을 내었는데 그 중에서 Understading Wood Finishing은 1994년에 초판을 내 후 지금까지도 마감에 관한 바이블로 통합니다)

와이핑 바니쉬로 마감을 하면 층도 생기지 않고 붓자국도 없으며 거품도 생기지 않고 먼지에도 자유롭습니다. 와이핑 바니쉬를 여러번 코팅하고 나면 습기의 침투에도 강하고 스크래치에도 강하며 열과 용제에도 강한 도막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을 단지 헝겊으로 문지르거나 붓으로 바르는 것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잔여물을 닦아내도 되고 안닦아내고 그냥 두어도 됩니다.

2013년 11월 4일 월요일

날 연마 시스템을 갖추다


이 글은 날 연마법에 대해 잘 모를때 작성된 글이라,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대신 관련글에 있는 최근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글은 그냥 기록으로 남겨두는 겁니다. 

베란다에서 수공구로만 작업하는 저에게 짜맞춤 가구를 만들때 가장 필수적인 공구가 톱과 끌입니다. 

톱이야 날이 무뎌지면 날을 새로 사서 교체하면 되지만 끌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구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전날 저녁에 저는 TV를 보면서 끌을 연마하곤 했습니다.

아무 도구도 없이 그냥 싸구려 인공 숫돌만 가지고 손으로 대충 잡고 쓱싹쓱싹 날을 연마했더랬죠. 아 물론 TV를 보면서, 식구들과 얘기도 하면서 갈기 때문에 집중도 잘 안되지요. 왠지 베란다에서 혼자 날을 갈고 있으면 처량하더라구요.

2013년 11월 2일 토요일

고향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일품 백송칼국수

왕십리는 도성(동대문)에서 왕복 십리라 해서 붙여진 동네 이름입니다. 왕복 십리라고 해봐야 편도로 2Km 정도이니 서울의 중심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이 왕십리 일대는 구도심이라 아직도 옛날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동네입니다. 하지만 왕십리 뉴타운 공사로 구옥들이 철거되고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어수선하고, 몇년 전에 준공된 왕십리 민자역사는 이제 자리를 잡아서 엄청난 유동인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옛날 흔적들이 사라지고 나날이 새걸로 바뀌어가는 이 왕십리에 고향집의 정취를 느낄 수 식당이 하나 있어 참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 소개시켜 드리는 맛집은 칼국수와 설렁탕을 전문으로 하는 "일품 백송 칼국수" 집입니다.

2013년 11월 1일 금요일

[마감론] 아주 쉬운 오일/바니쉬 혼합

Finishing Wood 책자의 Simple Wipe-On Finish를 번역하고 첨언한 것입니다. Hendrik Varju 님의 글입니다.

이 글은 흔히 대니쉬 오일이라고 하는 오일/바니쉬 혼합 마감제에 대한 내용입니다만... 내용이 너무 짧아 다른 소스로부터 내용을 보충했습니다.


와이프온(Wipe-On) 마감은 취목이든 프로목수든 모두 즐겨하는 마감법입니다. 왜냐하면 아주 바르기 쉽기 때문이죠. 

이것을 바르는 과정은 와이프온이라는 이름이 의미하는바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필요한 도구라고는 깨끗한 천 하나면 됩니다. (니트릴 장갑도 있어야 손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보자든 전문가든 항상 좋은 선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