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책 하나 들이셔요~

2013년 6월 4일 화요일

ㄱ자맞춤 멀바우 벤치 제작기

지난번에 처제에게 만들어준 사개맞춤 멀바우 벤치... 마눌님이 맘에 들었는지 우리집에서 쓸 벤치를 똑같이 만들라고 합니다. 그러나 본업도 아니고 취미로 목공을 하는 저로서는 똑같은 방법으로 계속 만드는 건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르게 만들어 보려고 궁리를 했습니다.

벤치는 사람이 앉는 가구이기 때문에 위에서 아래로 큰 힘이 가해집니다. 최대 200~300kg 정도의 무게를 버텨야 해서 튼튼히 만들어야 합니다. 수직으로 힘을 받는 의자이기 때문에 에이프런과 다리를 연결할 때 수평으로 피스결합 후 본딩하기가 좀 꺼려집니다. 사람의 무게를 본드와 나사못으로 버티기에는 좀 불안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리에 홈을 파서 에이프런을 얹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에 만든 사개맞춤 벤치의 경우 십자로 결합된 에이프런이 다리의 홈에 끼워 얹혀지는 방식이라 수직으로 견딜 수 있는 힘이 엄청납니다. 그런데 사개맞춤의 경우 에이프런이 다리를 관통하여 나오기 때문에 같이 놓일 테이블과 모양이 좀 달라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게다가 복잡한 모양이라 좀 산만해 보이기도 하죠.

그래서 보통의 테이블과 같은 깔끔한 모양이면서도 다리의 홈에 에이프런이 올라가는 방식이라 튼튼하기도 한 벤치 구조를 궁리했습니다. 일단 외관은 아래 도면과 같은 모양이 될 것입니다. 일반적인 테이블과 동일한 모양입니다. 1,130mm x 300mm x 430mm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것을 분해해 보면 다음 도면과 같습니다. 에이프런을 날일자 모양으로 본드+피스+목심으로 만든 다음, ㄱ자 모양의 홈이 파져있는 다리에 끼워 얹는 방식입니다. 사개맞춤과 비슷한 것 같지만 사개맞춤과는 달리 에이프런이 다리를 관통해 나오지 않습니다.



이러한 끼워맞춤을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어 설계를 해본 것인데 정확한 이름을 알고 싶어 "나가세" 카페에 문의를 해 보았습니다만 저 끼워맞춤의 이름을 아는 분이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ㄱ자맞춤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홈을 팔 다리 부분을 좀 확대해 보면... 50x50 각재에서 안쪽 정사각형 기둥은 20mm로 하고, 바깥쪽 ㄱ자 모양의 두께는 12mm로 합니다. 그렇게 하면 딱 18mm의 홈이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비례입니다. 아무래도 혼자 서있는 정사각형 기둥이 약한 고리이므로 이 기둥을 더 두껍게 하는 것이 구조면에서 좋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ㄱ자 부분은 얇아지지만 직각으로 만나는 두 얇은 판이 서로를 지지하므로 튼튼합니다. 그리고 에이프런과 12mm의 얇은 단차가 생기므로 결합 후에 딱맞는 아름다운 비율이 됩니다.


다리의 가공

ㄱ자맞춤 벤치의 핵심은 다리에 ㄱ자 홈을 파는데 있습니다. 각끌기가 있다면 쉽게 홈을 파낼 수 있습니다만 톱과 끌만으로는 제법 땀 좀 흘릴 각오를 해야 합니다. 먼저 50mm x 50mm 레드파인 각재를 430mm 길이로 네개를 자릅니다. 각재를 같은 길이로 자르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 글을 참조하세요.


같은 길이로 잘려진 각재 네개입니다. 약간의 오차는 그냥 무시하고 진행하셔도 됩니다.


홈을 파낼 모양을 그립니다. 홈의 내경은 18mm, 안쪽 정사각형 두께는 20mm, 바깥쪽 ㄱ자 모양의 두께는 12mm입니다만 선을 남기면서 톱질을 해야 홈의 폭이 약간 모자라는 정도가 되어 에이프런이 헐렁해지지 않습니다. 즉 약간 빡빡하게 홈을 파서 끌로 피팅하는 것이 튼튼한 결구를 하는 요령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연필 마킹은 조합각자(Combination Square)를 쓰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끌만으로 저 ㄱ자 홈을 파는 것은 거의 무모한 도전에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여러가지 수공구의 도움을 최대한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등대기 톱으로 45도 방향으로 최대한 깊에 홈 양쪽으로 톱길을 냅니다. 이 톱길은 끌이 엇나가지 않게 하는 경계역할을 하면서 끌질의 효율을 높여줍니다. 물론 모양상 안쪽 삼각형 부분은 톱이 들어가질 않습니다.


다음으로 6mm 비트를 꽂은 드릴로 조심스럽게 홈 안쪽으로 최대한 많은 구멍을 냅니다. 이때 톱길의 밖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수직 드릴링을 해야 하고 너무 깊이 파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많은 구멍을 반복적으로 낼때는 충전드릴 보다는 힘이 좋은 전기드릴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전기드릴의 힘이 너무 강해서 아차 하는 순간 다리를 관통하는 구멍이 하나 생겼습니다. ㅡ,,ㅡ 이럴때는 당황하지 말고 6mm 목심에 본드를 발라 관통시켜 굳힌 다음 목심제거톱으로 튀어나온 목심을 잘라주면 비교적 흉하지 않게 커버가 됩니다. 뭐 이런게 핸드메이드의 매력이 아니겠습니까? 쿨럭~

이제 끌이 출동할 차례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쓰이는 끌은 10mm (3/8인치) 끌인 것 같습니다. 가장 만만한 크기이고 핸들링하기도 좋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10mm 끌을 좋은 걸로 하나 더 살까 합니다. 다음과 같은 순서로 끌질을 하면 효율적입니다. 먼저 결방향을 따라 드릴로 뚫어진 구멍사이에 끌을 넣고 꾸욱 눌러 구멍과 구멍사이를 따냅니다. 나뭇결 사이로 집어 넣는 것이므로 그리 힘들이지 않고도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결 직각방향으로 역시 구멍과 구멍 사이를 끌로 체중을 실어 꾸욱 눌러주면 조그만 나무 쪼가리들이 뚝뚝 떨어져 나갑니다. 톱으로 길을 이미 내주었기 때문에 톱길 밖으로 나무조각이 쪼개지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다음으로 톱길이 난 곳으로 끌을 푸욱 집어 넣어 수직으로 대충 따줍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힘을 써야할 부분인데 사진과 같이 무릎을 부재 위에 올려 고정한 상태에서 온몸의 체중을 실어홈의 밑바닥 부분을 꾸욱 눌러 따냅니다. 이쪽은 결을 끊어내는 끌질이라 약간 힘이 들지만 체중을 실으면 비교적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네개의 다리에 대해 모두 홈을 깔끔하게 파냅니다. 사개맞춤의 경우 톱으로 길을 모두 낼 수 있는데다가 드릴은 홈 아랫부분에 두개씩만 뚫어주면 되었지만 ㄱ자 홈은 톱길도 다 내지 못하고 드릴도 많은 구멍을 내야 해서 시간이 곱절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네개의 다리를 가공하는데 두시간이 꼬박 걸린 것 같네요. 하도 힘을 주었더니 손도 저리고... 망치질 한번만 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답니다. 하지만 저렇게 가공된 다리를 방향을 맞춰 세워 놓으니 마음이 뿌듯하더군요.

힘이 들긴 했지만 사개맞춤의 홈을 파는 것보다는 안전하기도 하고 결이 떨어져 나가는 문제도 없더군요. 왜냐하면 끌이 나가는 진행방향이 나무에 의해 막혀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놓고 체중을 실어 힘을 줄 수 있었던 겁니다. 만일 끌이 나가는 방향에 장애물이 없다면 체중을 싣다가 끌이 바닥을 치는 경우 끌이 부러지거나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에이프런 조립하기

에이프런은 날일자 모양으로 완성된 형태로 조립합니다. 큰 틀은 피스와 본드로 하고 가운데 지지대만 피스 흔적이 보이지 않도록 도웰링으로 결합합니다. 그래서 아주 쉽게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피스+본드는 참으로 오랫만에 해보는 작업이었습니다.

먼저 가운데 보강목 양쪽에 8mm 목심 두개씩을 박아 넣었습니다. 그리고 도웰마스터를 이용하여 긴 에이프런 중앙에 구멍을 냅니다. 과정샷이 없네요. 너무 쉬운 작업이라 휘리릭 지나가버려서... 다른 테이블 작업할 때의 관련 샷들이 있으니 참조바랍니다.


가운데 보강목을 목심과 본드로 결합하고 클램핑하여 말리는 중입니다. 이때 양쪽의 짧은 에이프런도 임시로 대 주어야 삐뚤어지지 않게 결합이 됩니다. 에이프런의 임시 고정을 위해 코너클램프를 활용했습니다.


가운데 보강목이 마른 뒤 양쪽 짧은 에이프런을 결합할 차례입니다. 예비구멍을 낸 뒤 본드를 바르고 손으로 피스를 결합합니다. 몇개 안되는 피스는 되도록 손으로 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빠르게 피스를 체결하다가 나무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손으로 소리와 저항을 느끼면서 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이프런과 홈이 파여진 다리 네개가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저는 언제나 이렇게 조립 직전 준비된 부재들을 나열해놓고 찍는 샷이 좋답니다.


레드파인 각재는 다소 거칠기 때문에 미리 물을 뿌려 결을 일으킨 뒤 사포질을 말끔하게 해줍니다. 이 작업을 두 세번 반복하면 한층 더 매끄럽게 할 수 있지만 귀찮아서 그냥 한번만 했습니다.


조립과 완성

이제 피팅을 하면서 다리와 에이프런을 연결할 차례입니다. 에이프런에서 잘라낸 조각으로 끼워맞추어 보면서 끌로 손을 본 뒤 실제 에이프런을 끼워보면서 피팅을 합니다. 너무 빡빡하면 다리의 기둥이 부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게다가 목공용 본드는 물 성분이 많기 때문에 본드를 바르면 이내 나무가 부풀어올라 홈이 좁아져 더 빡빡해 집니다. 설명하긴 힘들지만 본드를 바르기 전에는 쑤욱~하고 기분좋게 들어가지만 끼워지면 흔들리지 않는 정도가 딱 좋습니다.

이렇게 끌로 홈을 약간씩 손을 다 보았으면 홈에 본드를 고루 펴 발라줍니다. 얇게 고루 펴바르는게 중요한데 이쑤시개 같은 걸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다리가 쑤욱 하고 잘 들어갔으면 안쪽 기둥이 에이프런과 밀착될 수 있도록 직각 방향으로 두개의 클램프를 죄어서 고정시킵니다. 클램프가 많다면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는데 클램프가 부족해서 이렇게 고정시켜놓고 다음 다리를 천천히 시간을 들여 피팅합니다. 본드가 충분히 마르도록 30분 이상의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본드의 물 성분때문에 나무가 부풀어 오릅니다. 그래서 피팅할 때는 쑤욱 하고 들어갔는데 본드를 바르고 나면 홈에 에이프런이 잘 들어가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중간하게 끼워져있는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 본드가 굳으면 지금까지의 작업은 모두 도루묵이 되는 겁니다. 어중간하게 붙은 다리를 톱으로 잘라내고 다시 다리를 만들어야 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이럴때는 당황하지 말고 긴 클램프를 이용하면 됩니다. 클램프 한쪽은 에이프런에 물리고 한쪽은 다리 끝에 물린 상태에서 클램프를 죄면 망치로도 들어가지 않던 다리가 쑤욱하고 들어갑니다.


다리가 다 결합되고 본드도 다 말랐으면 상판 연결을 위한 8자철물을 연결할 차례입니다. 20mm 화스너비트로 3mm 깊이로 보링한 뒤 예비구멍을 내고 피스로 결합하면 됩니다. 이때 8자철물을 연결하기 전 아래 사진처럼 동그란 끝 부분을 끌로 약간 따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8자철물의 회전반경이 더 커져서 수축/팽창에 더 잘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제 상판을 가공할 차례인데 먼저 상판의 모서리를 대패로 깍아냅니다. 사포로 해도 되지만 먼지도 안나고 작업효율도 훨씬 좋습니다. 사포질 시간을 10여분 줄여줍니다. 너무 과도하게 대패질말고 한 모서리당 세번정도 지나가게 하면 됩니다. 결방향은 비교적 대패질이 쉬운데 결 직각방향 (짧은 모서리)의 대패질은 좀 요령이 필요합니다. 그냥 한 방향으로 대패질하면 끝부분이 뜯어져 나갑니다. 이때는 절반씩 나누어서 양쪽에서 당기는 방향으로 대패질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멀바우 집성판도 앞뒷면이 있습니다. 만져보면 비교적 매끈한 면이 있고 아주 거친면이 있습니다. 매끈한 면을 상판으로 해야 사포질의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만든 사포대 3개에 80방, 220방, 400방을 물려놓고 차례로 밀어주면 빠른 시간내에 매끄러운 상판의 표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멀바우를 사포질할 때는 미세먼지가 많이 나고 향도 그닥이어서 그리 즐겁지 않으므로 환기를 잘 시키고 빠른 시간에 후딱 해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상판에 있는 나뭇가루는 청소기로 빨아들인 후 헝겊이나 키친타올로 깨끗이 닦아 냅니다. 이때 절대로 물을 적셔서는 안됩니다. 멀바우는 물이 닿으면 빨간물이 베어나오고 상판에 얼룩이 집니다.

마감은 자스민우드 투명 수성스테인 1회 바른 후 제너럴피니쉬 엔듀로 프리켓 수성 반광 바니쉬 2회를 바릅니다. 재도장 간격과 중간 중간의 샌딩이 마감 품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 상판의 마감을 위해서 아래 사진과 같이 사포대를 받침대로 놓고 했습니다.


다리와 에이프런의 마감을 위해서는 다리 아래에 작업대에서 사용되는 클램핑 조(Jaw)를 사용했습니다. 플라스틱이라 부담없고 편하더군요. 왜 상판을 결합하고 나서 마감하지 않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멀바우는 물이 닿으면 빨간물이 베어나오기 때문에 마감 순서도 레드파인부를 먼저 하고 멀바우를 해야 하고 이후 붓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멀바우와 레드파인이 붙어있으면 마감할 때 멀바우의 빨간 물이 레드파인에 묻을 수 있으므로 따로 분리하여 마감을 하는 것입니다.


마감은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 스테인을 발랐고 퇴근하고 와서 베란다에 불을 켜놓고 바니쉬 1차 도포를 합니다. 그런데 요즘 노안이 와서 이런 어두운 곳에서는 잘 칠해졌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2차 바니쉬 마감은 그 다음날 아침에 했습니다.


마지막 바니쉬 마감을 하고 어느 정도 건조시간을 가진 후 상판에 예비구멍을 뚫고 8자철물로 상판과 에이프런을 연결했습니다. 다리에는 부직포를 붙여주고요. 45mm x 45mm 부직포가 있어서 다리 크기와 딱 맞아서 좋네요.


정리

이제 ㄱ자맞춤 멀바우 벤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일반적인 장부맞춤을 한 듯 깔끔한 형태로 에이프런과 다리가 연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에이프런이 다리의 홈에 얹혀있는 형태라 견딜 수 있는 하중은 매우 크고 튼튼합니다.


우리집 식탁은 자작나무 집성판재로 만들어졌는데 이 식탁과 묘하게도 색깔이 잘 어울리네요. 자작나무가 밝은 색이라 존재감없이 좀 희미했는데 멀바우의 짙은 상판 색이 부엌의 강렬한 포인트가 되네요. 저렇게 뒷쪽에 막힌 공간에 벤치를 놓으면 공간활용도 되고 앉기에도 편하답니다. 특히 요즘같이 더운 계절엔 멀바우의 차가운 감촉이 좋더군요.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개맞춤도 화려하고 예쁘지만 이런 깔끔한 모양이 더 제 취향에는 맞는 것 같습니다. 아들내미도 이 벤치를 아주 좋아해서 여기에 누워서 자려고도 하더군요. 떨어지면 어떡할라구~


마눌님이 이런 스타일의 벤치를 하나 더 만들라고 하네요. 멀바우 상판이 같은 크기로 하나 더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이번에는 전통적인 장부맞춤과 코너 보강목으로 만들어 볼까 합니다. ㄱ자 홈을 파느라 좀 힘이 들긴 했지만 남들이 잘 하지 않는 방법으로 벤치를 만들어 보았다는데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취목의 재미가 이런 다양한 시도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댓글 2개:

  1. 손으로 만들거라 그런지 느낌이 너무 좋고 판매하시다면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이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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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칭찬 고맙습니다. 자세히 보면 흠결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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