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즈리모트(TizzRemote) 2.0을 사용하고 그에 맞는 티즈버드(Tizzbird)의 펌웨어를 사용할 경우, 이 글에서 소개하는유튜브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안됩니다. 티즈리모트 2.0과 해당 펌웨어는 유튜브 TV 페어링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유튜브 동영상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이 글을 참고하세요. 아래 글은 티즈리모트 1.0과 티즈버드 펌웨어 2.20 미만을 사용할 경우에만 해당되는 내용이니 유의 바랍니다.
티즈버드를 구매하고 나서 제일 많이 활용되는 곳은 마눌님이 좋아하는 미드를 보는 겁니다. 예전에 쓰던 LG 블루레이 재생기에는 없는 티즈버드의 재생목록 및 이어보기 기능이 매우 편리해서 마눌님이 좋아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주제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음식점에 대한 소개인 것 같습니다. 제가 맛있었다고 느낀 집은 손님이 으레 많은 집이고 그러다보니 서비스에 불만인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참 조심스럽습니다만... 이 블로그가 저의 개인적인 기록이고 제가 좋아했던 음식점들을 정리한다는 의미이지 그리 대단한 의도를 가진게 아니라서 그냥 계속 진행할까 합니다. 그냥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집도 으레 그렇듯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결혼 초기에는 전세살이로 이리저리 이사도 많이 다녔습니다.
서울 시내 한가운데서 호젓한 숲길을 걷고 싶다면? 그리고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편안한 산책길이 있다면? 이 두 질문에 대한 정답이 있습니다.
걷기 열풍이 시작되면서 북한산 둘레길, 강동 그린웨이, 서울 성곽길 등의 다양한 걷기 코스가 개발되었습니다. 트래킹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그중에서 너무 가까이 있어서 잘 알려져있지 않은,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숲-남산길입니다.
사선다리는 다리의 윗부분에서 아래로 내려갈 수록 폭이 좁아지게 가공한 다리를 의미합니다. 단순한 직선이지만 다리가 가늘어짐으로 인해 둔탁함이 사라지고 날렵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추가로 포인트를 위한 홈가공까지 해봅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테이블의 다리를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사선다리에 홈가공이 되어있어 예쁘게 잘 빠졌습니다. 이런 모양의 다리를 모델링해볼 겁니다.
같은 수준의 음악이라도 만들어지는 과정이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연이 있다면 더 가치있는 음악일 것입니다. 전에도 소개드린 Playing For Change는 전 세계의 음악인들이 모여 하나의 조화된 음악을 만들어내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만든 음악은 전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자 하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Playing for Change의 프로듀서 Mark Johnson(이후 마크 존슨)은 스스로 이 프로젝트가 Roger Ridley(이후 로저 리들리)가 산타모니카에서 했던 거리공연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얘기합니다. 로저 리들리의 쏘울 충만한 보컬과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려했던 그의 헌신에 감동받은 마크 존슨은 그의 거리 공연을 모두 녹음하였습니다. 얼마뒤 2005년 리들리는 지병으로 사망하였고 많은 이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였습니다. 다행히 마크 존슨이 그가 살아있을 때 녹화해두었던 그의 연주와 음악은 남아 있었습니다.
지난 금요일(4월 12일)에 응봉산 개나리축제 행사가 열렸었죠. 행사때는 주로 인근의 초등학생들이 응봉산에 모여서 개나리 그림을 그리곤 한답니다. 아무래도 그런 행사가 있을때는 사람도 많고 번잡하죠. 집에서 빤히 바라다 보이는 응봉산이지만 올해 들어서는 눈내린 추운날 한번 가보고는 기회가 닿지 않아 올라보질 못했네요. 노랗게 피어있는 개나리들의 유혹이 너무 강해 지난 토요일 응봉산에 다녀왔답니다.
이번 아들과의 짧은 여행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같이 했답니다. 하긴 응봉산 개나리는 전국구로 유명하니까요. 놀러와서 구경하실만도 하죠.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여행을 하면 어슬픈 저보다도 더 구수하고 상세하게 나무와 꽃들에 대해 아이에게 알려주신답니다. 저도 평소에 궁금했던거 많이 여쭤보구요. 응봉산 계단을 오르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개나리들이 한창입니다. 이제 푸른 잎들이 나려고 하는걸 보니 일주일 뒤쯤에는 개나리꽃도 지기 시작하겠군요.
이 글은 목공을 위한 스케치업#4 - 코너브라켓의 등록과 활용 편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그 글을 읽고 스케치업으로 직접 그려놓은 모델이 있어야 본 글의 내용을 따라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판의 라운딩 가공과 라우터 가공을 모델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직사각형으로 된 상판은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주지만 머랄까... 아무나 만들 수 있을 거 같다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 공방들 및 고수들은 상판에 라운딩 가공을 하거나 몰딩 가공을 합니다.
라운딩 가공은 상판의 날카로운 네 귀퉁이를 둥근 형태로 잘라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몰딩 가공은 모양을 내는 라우터 비트를 이용하여 상판의 모서리에 아름다운 모양을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래 그림이 두 가공이 모두 이루어진 상판의 일부분입니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흔히 주위에서 먹을 수 있는 냉면은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얇고 질긴 면발에 고기나 동치미 육수로 낸 국물로 말은 함흥식 냉면입니다.
냉면의 양대 산맥이라는 함흥냉면과 평양냉면 중에서 노출 빈도면에서는 함흥냉면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죠. 그래서 항상 평양냉면이 어떤 맛인가 참으로 궁금했더랬습니다.
그러다 아마도 10년전쯤 동대문 근처에 유명한 평양냉면 집을 알게되어 한번 가보았더랬습니다.
사람들이 아주 많았고 특히나 할아버지들이 많았던 그 집을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문구는 "10번을 드셔보셔야 참맛을 알 수 있습니다"라는 거였습니다. 왜 그런지는 냉면을 먹어보고 바로 알았습니다. 입맛에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닝닝한 것이 조미료는 아닐텐데... 참 적응하기 힘들었죠. 여하튼 그렇게 10번은 커녕 두번도 시도해보지 않고 평양냉면은 관심밖으로 멀어졌죠.
지난 일요일 햇볕은 따뜻한데 바람이 너무 불어 쌀쌀했었죠. 어디 나가서 꽃구경이라도 하고 싶은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았네요.
베란다에서 창밖을 내다보니 응봉산 북사면의 개나리도 어느덧 활짝 피었네요. 응봉산 남사면의 개나리야 이미 절정에 이르렀고 북사면의 개나리들은 좀 게으른 편인데 이제서야 펴서 알록달록 예쁩니다.
응봉산 북사면에는 개나리, 산수유, 복숭아나무 등이 있어서 이들 꽃이 피는 4월에는 색깔이 다채롭답니다.
그런데 아파트 바로 앞을 내려다 보니 저번에 아이와 함께 봤던 산수유말고 다른 꽃들도 피었네요. 아들내미가 정원에 있는 분홍색 꽃나무를 보고 저게 뭐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아이와 함께 사진기를 들고 꽃구경을 갔습니다. 멀리갈 것 뭐 있겠습니까. 집앞이 꽃밭인데요.
지난 글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TizzBird의 여러가지 제품군 중에서 가장 저렴한 TizzBird F30을 구입해서 설치했습니다. TizzBird F20이 크기도 작고 성능도 더 좋습니다만, 저희 집 TV가 구형 PDP TV라 HDMI만 지원하는 F20은 좀 리스크가 있었고 가격도 4만원 정도 더 비싸서 그냥 F30을 구매했습니다.
예전의 TV는 전파를 받아서 깨끗한 화면으로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 장치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스마트TV라는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마트TV는 단순 디스플레이 장치를 넘어서서 인터넷에 연결된 Connected TV로서 웹서핑, 동영상 재생, 다양한 컨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특히 플랫폼으로서의 스마트TV는 한동안 Java TV가 주종을 이루었으나, 요즘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스마트폰에서의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TV로 그대로 옮길 수 있어 거부감이 적고 일치감이 있어서 선호되고 있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 존재하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은 스마트TV를 더욱더 유용한 플랫폼으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도봉구에 있던 처가집이 4월에 하남으로 이사를 갑니다. 장모님과 마눌님이 이사갈 집의 인테리어를 어떻게 하나 한동안 골머리를 앓더니 드디어 공사가 완료되어 지난 주말에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지은지 4년 밖에 안된 아파트라 도배와 마루만 깔았는데도 그렇게 골치가 아팠네요. 인테리어라는게 아무리 작게 해도 참 피곤한 일입니다.
이사갈 집의 구조는 일반적인 판상형 아파트와는 판이하게 다르네요. 긴 복도가 있어 마루와 부엌을 연결한 공간은 다소 좁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마루 뒷쪽으로 큰 테라스가 있어 공간활용이 용이해 보이네요.
목공에 있어서 항상 부딪히는 문제는 두개의 목재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라는 겁니다. 이를 결구법(Wood Joint)이라고 하며 이것만 따로 책이 한권 나올 정도로 종류도 많고 상황에 따라 다른 방법이 사용되어야 하는 등 공부도 많이 해야 합니다. 스케치업으로 이런 다양한 결구법을 표현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가공의 정확성을 보장하고 미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구법의 이상 유무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결구법 중에서 가장 전통적인 방법 중 하나인 장부맞춤(Tenon and Mortise)을 스케치업으로 모델링하는 방법을 오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부맞춤은 아래 사진처럼 숫장부(Tenon)와 암장부(Mortise) 구멍에 끼워 넣는 방법으로 결합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끼워넣을때는 목공용 본드를 사용해야 튼튼하게 결합이 됩니다.
이사를 하게 되면 공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에 쓰던 가구가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입니다. 저희 집에도 그런게 있었는데 결혼할 때 장만했던 2인용 식탁이 문제였습니다. 무려 15년이나 된 식탁이지만 원목으로 만들어져 흠집하나 없었습니다. 그런데 색깔과 스타일이 문제였죠. 좀 넓어진 부엌에 이 작은 2인용 식탁은 생뚱맞은 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작나무 집성목으로 된 4인용 식탁을 공방에 의뢰해서 새로 구매를 했습니다. 이제 남은 이 2인용 식탁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