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지는 것도 복입니다.
아내가 목공은 아니지만 드디어 만들기에 취미를 붙였습니다. 바로 가죽공예입니다. 구청에서 하는 가죽공예 강좌를 친구따라 들었다가 가죽의 손맛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가죽공예는 목공과 달리 매우 조용한 작업이라 집에서 해도 별 문제없을 것 같지만, 목타(그리프)로 가죽에 스티칭 구멍을 내는 작업은 예외입니다. 끌질 하듯이 망치로 때려야 해서 층간소음 걱정이 되고, 그러다보니 충분한 힘을 가하지 못해 구멍이 제대로 뚫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