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책 하나 들이셔요~

2013년 6월 21일 금요일

데리야끼 도시락이 먹고 싶을 땐 RES2GO

그럴때가 있습니다. 밥은 하기 귀찮고... 나가서 사먹기도 귀찮고... 짜장멱 시켜먹자니 지겹고...

이럴때 마눌님이 주로 선택하는 메뉴는 RES2GO 도시락입니다. 물론 배달 안해줍니다. 제가 가서 가져와야 합니다. ㅡ,,ㅡ

RES2GO는 원래 미국 시애틀에서 교포가 운영하는 데리야끼 식당입니다. 이름은 Restaurant to GO를 줄인 말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레스투고"라고 읽습니다.  식당에서 먹어도 되지만 깔끔하게 포장을 해주기 때문에 들고가서 집에서 먹어도 된다는 의미지요.

데리야끼는 일본에서 기원한 요리 방법으로 간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로 고기나 생선을 양념하여 구운 요리를 의미합니다.

RES2GO는 우리나라에도 몇몇 곳에 체인을 냈는데 서울에는 압구정에 하나 있고 이태원에 하나 있습니다. 최근에는 죽전에도 하나 생겼다고 하네요. 압구정이나 이태원이나 우리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지만 저는 주로 이태원으로 갑니다. 조금이나마 더 가깝고 덜 막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태원점은 마땅히 차 세울데가 없고 압구정점은 주차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태원점에 주문할 때는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하고 집에서 출발해서 가게 앞 도로변에 잠깐 세운 뒤에 픽업하는 방식을 이용합니다.

RES2GO 이태원점 매장 입구는 위 사진과 같고, 반포대교 북단쪽에 있습니다.

내부의 인테리어입니다. 시애틀에서 온 미국 스타일 데리야끼라는 슬로건이 있네요. 전통적인 일본식 데리야끼와는 약간 다르긴 합니다.


메뉴표입니다. 대부분의 메인 음식은 만원 안쪽입니다. 메뉴는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떡갈비, 새우 등을 데리야끼한 것들입니다. 두개를 섞은 컴비네이션 메뉴도 있습니다.


이날 아들내미와 가서 비프, 스파이시 포크, 떡갈비를 시켜서 포장해 왔습니다. 제 입맛에는 스파이시 포크가 가장 낫네요. 떡갈비는 아이들이 먹기 좋게 부드럽구요. 비프는 처음 몇번 먹을때는 맛있던데 너무 많이 먹어서 질렸나 봐요. 요즘은 별로네요. 반찬이 좀 부실한게 흠입니다. 양배추와 브로컬리 쬐금 주네요. 매운 소스랑...


그래도 깔끔하게 도시락으로 즐길 수 있는 별미라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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