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책 하나 들이셔요~

2014년 1월 30일 목요일

Mercurial 서버 hgweb 설치하기

소스 컨트롤 관리도구(Source Control Management Tool, 이하 SCM)은 소스코드의 형상을 관리하고 팀이 협업하여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CVS로 대중화된 SCM은 이후 Subversion으로 대폭 물갈이 되었는데 이들 중앙집중식 SCM의 문제점들이 심각해지면서 새로운 개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새로운 개념은 분산형 버전 컨트롤 시스템(Distributed Version Control System, 이하 DVCS)이라고 불리며, 2단계 레포지토리를 가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로컬 레포지토리는 개발자 개인의 로컬 저장소에서 유지 관리되며, 특정 마일스톤에 다다르면 중앙에 있는 레포지토리로 변경 내용들을 올릴 수 있습니다.

2014년 1월 27일 월요일

강릉 선교장을 둘러보다

대게 먹으러 묵호항으로 갔을 때 얘기입니다. 예정보다 좀 일찍 도착해서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강릉의 선교장을 들렀습니다. 강릉은 여러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대부분 해수욕장에서 놀거나 동해시로 가는 경유지로 잠깐 들러 초당두부나 먹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정작 강릉에 있는 여러 볼거리들을 제대로 본 적이 없더군요.

그 중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선교장입니다. 선교장은 강릉시 운정동에 위치한 권세의 상징이라는 99칸 대저택입니다. 효령대군의 11대손인 이내번에 의해서 처음 지어졌으며 10대에 이르도록 증축되고 관리되면서 현재까지 잘 보존되고 있는 전통 사대부가의 한옥입니다. 선교장이라는 이름은 인근 경포호를 가로지른 배다리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네요.

2014년 1월 24일 금요일

[테이블쏘] 안전하게 얇게 켜기

테이블쏘에서 수 mm 두께로 얇게 켜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작업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반드시 테이블쏘로 얇게 켜기를 해야 한다면 오늘 소개시켜드리는 방법들을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FWW #194와 #199호에 소개된 관련 팁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언젠가는 테이블쏘로 얇게 켜야할 일이 있습니다. 3mm 정도 두께의 버니어를 만들어 벤딩(bending)을 해야 할 경우도 있고, 특별한 아름다움을 위해 집성을 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프레임 결합을 위한 스플라인(spline)을 만들거나 쐐기를 만들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켜기를 할 때는 원하는 두께만큼 톱날과 조기대 사이를 띄운 후에 판재를 밀어 넣으면 됩니다. 하지만 3mm 정도 두께로 켜기 위해 톱날과 조기대를 3mm정도 띄우고 판재를 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2014년 1월 22일 수요일

이젠 전력량계도 가전 소품? - Kill A Watt

전력량계는 전기를 얼마나 썼느냐를 계량해서 전기요금을 책정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장치입니다. 

예전에는 전자기적인 원리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계량기가 쓰였는데 아래와 같은 모양입니다. 예전 어머니들이 이 전력량계의 원판이 빨리 돌면 전기 많이 쓴다고 화들짝 놀라곤 했었죠.

숫자로 표시되는 부분은 kWh당 1씩 증가하는 카운터로서 전달 1일의 수치와 다음달 1일의 수치와의 차이를 한달 동안 사용한 전력량으로 책정합니다.

 예를 들어 10월 1일에 저 숫자가 1234였고, 11월 1일에 2345 였다면 10월 사용한 전기 사용량은 2345 - 1234 = 1111 kWh가 되는 것이죠.

2014년 1월 20일 월요일

대게 먹으러 묵호항으로 가다

지난 토요일 아주 즉흥적인 짧은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TV에서 요즘 대게를 먹는 장면이 나왔나 봅니다. 장모님께서 이를 보고 대게 먹으러 가자고 장인어른을 졸랐고 마눌님이 합세해서 거드는 바람에 번개 여행이 성사되었습니다.

행선지는 묵호항. 대게는 울진이나 영덕도 유명하지만 서울에서 가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고 묵호항 정도면 갈만한 거리라 선택했습니다. 묵호는 강릉에서 30분 정도 거리라 서울에서 2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2014년 1월 18일 토요일

[테이블쏘]의 올바른 사용법

이글은 FWW에서 배포하는 테이블쏘 사용법에 대한 소책자를 번역하고 첨언한 것입니다. 원제는 "Tablesaw Primer: Ripping and Crosscutting"이며 아래 URL에서 pdf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Kelly Mehler님의 기고입니다.
http://www.finewoodworking.com/tool-guide/article/a-tablesaw-primer-ripping-and-crosscutting.aspx



2014년 1월 16일 목요일

오래된 로그 파일들을 자동으로 지우기

프로그래머... 특히 시스템 데몬을 주로 작성하는 프로그래머에게 로그(Log)는 매우 중요한 도구입니다. 로그를 보고 프로그램이 제대로 도는지 알 수 있고, 에러가 났다면 원인이 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심지어 날짜별로 정리된 로그 파일을 이용하여 오래 전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도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그 파일이 계속 쌓여 가는데 이를 지우지 않으면 언젠가는 하드디스크가 꽉 차 버려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제가 작성한 프로그램들은 매우 빈번한 I/O를 수행하기 때문에 하루에 쌓이는 로그 양만해도 거의 500 MB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래된 로그 파일을 자동으로 지우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2014년 1월 14일 화요일

유분 많은 열대 나무를 본딩하는 법

이 글은 Wood-database.com의 Eric Meier가 쓴 Gluing Oily Tropical Hardwoods라는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wood-database.com/wood-articles/gluing-oily-tropical-hardwoods/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타이트본드와 같은 목공용 본드들은 수성 제품입니다. 이 본드들은 나무의 미세한 구멍으로 침투를 하며 물이 증발하면서 본드만 남기며 경화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본드 결합은 나무 자체보다 더 튼튼합니다.


문제는?

많은 열대 수종들은 유분이 많거나 수지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들 나무들은 자연스럽게 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 목공 본드들은 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자연스런 방수기능을 갖는 열대수종에는 제대로 침투를 하지 못해서 본드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2014년 1월 10일 금요일

헷갈리는 나무 구별하기 (응봉산에서)

날씨가 좋고 마땅히 할 일이 없을 때는 저희 집 앞에 있는 나즈막한 응봉산을 아이와 함께 오릅니다. 오르는데 딱 1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산이라고 하기에 애매하지만 한강변에 접해 있어 올라서면 제법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응봉산에 예산이 좀 투입되었는지 길도 정비하고 정자도 보수하고 나무도 심고 몇몇 표지판들도 세웠더군요. 그 중에 헷갈리는 나무들을 구분하는 표지판은 목공을 하는 저로서는 매우 흥미로운 것들 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2014년 1월 4일 토요일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다녀오다

어느 추운 주말이었습니다. 밖에 산책을 나가볼려고 아들과 함께 나섰더니만 너무 추워서 바깥 나들이는 무리더군요. 그래서 "아~ 온실 같은데 들어가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고, 남산에 식물원이 있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식구들을 데리고 차를 몰고 남산으로 향했죠. 그런데 네비게이션에 찍힌 남산 식물원에 도착하여 동태를 살펴보니 어릴때 보던 그런 풍경이 아닙니다. 그래서 차에서 내려 안내하는 아저씨께 여쭤봤죠.

 "여기 온실로 된 식물원 있지 않았나요?" 

그랬더니 아저씨 하는말... 

2014년 1월 2일 목요일

최고급 수제펜을 선물받다

올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12월 6일, "나무로 가는 세상" 카페에 다음과 같은 공고가 붙었습니다.

카페에서 열심히 활동한 사람에게 시상을 하겠다는 건데... 상품이 수제펜의 초절정 고수인 고주몽님이 협찬하는 펜 세트여서 펜파들은 제외가 되었습니다.

사실 나가세 카페에 펜파가 아닌 비펜파는 몇명 되지 않습니다. ^^ 

내심 기대를 하긴 했지만 제가 이 카페에 들어온게 5월말 경이라 일년의 절반 밖에 활동하지 않은 것이 맘에 좀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