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닝가이드(honing guide)는 대패날이나 끌의 날을 정확한 각도로 아름답게 연마하기 위해 날물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를 뜻합니다.
수공구를 애용하는 저로서는 호닝가이드에 대한 투자가 수공구의 성능을 좌우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여러 번에 걸쳐 날물의 연마 방법과 그를 도와주는 호닝가이드에 대한 글을 올렸더랬습니다.
호닝가이드는 날물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사이드 클램핑(side clamping) 방식과 톱 클램핑(top clamping) 방식으로 나뉩니다. 사이드 클램핑 방식은 날물을 좌우에서 잡아주기 때문에 직각을 유지하기 좋은 반면, 각도가 틀어진 끌(skew chisel)을 연마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톱 클램핑 방식은 각도를 자유롭게 고정할 수 있지만, 반대급부로 가장 많이 쓰이는 직각으로 날물을 고정하는게 손이 많이 가고 까다롭습니다.
제가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할 때 고려하는 세가지 요소는 화질, 휴대성, 비용입니다. 이 세 요소를 적절히 trade-off 하여 만족시키는 카메라를 구입해 왔었죠. 제가 처음으로 카메라를 샀던 때는 등산을 많이 다닐 때였고, 가볍게 들고 다니며 멋진 자연 경관을 찍기기 위한 목적이 컸습니다. 그래서 부피가 큰 것은 부담스러웠고 망원기능이 없는 카메라는 화각의 제한이 많아 불만스러웠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의 첫번째와 두번째 카메라는 하이엔드급이면서 10배 줌 이상 지원되는 Olympus C-740UZ와 Kodak P712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