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책 하나 들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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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6일 화요일

홈디포(Home Depot) 방문기

한국의 목공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점은 공구나 나무를 마음놓고 골라 살 곳이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스스로 만들고 해결하길 강요(?) 당하는 미국의 경우, 과장해서 말하면 동네마다 나무와 공구파는 곳이 있습니다. 미국 출장을 자주 갔었지만 일정이 바빠서 이런 곳에 들러보질 못했습니다.

이번에 Ana White의 Handbuilt Home 책을 번역하면서, 그 책에 언급된 자재 구하는 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유명한 홈센터(Home Center)인 홈디포(Home Depot)를 둘러보았습니다.

2015년 9월 26일 토요일

새로 나온 공구들 : 혁신과 과잉 사이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명된 지 채 100년도 되지 않았는데, IT 기술은 이제 우리 삶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IT 기술은 그 자체로도 혁신이지만,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모아 데이터베이스로 조직화하고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다른 과학 기술 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통신, 금융, 공장, 교통, 전력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IT 기술이 접목되고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들이 만들어 졌는데, 유독 공구 분야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뉴스가 없었습니다.

최신 IT 기술이 접목된 드릴... 이런게 왜 필요한지도 의문이구요.

그런데 그것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이것이 혁신일지 과잉일지 한번 보시죠.

2015년 8월 4일 화요일

Lie-Nielsen과 Veritas에서 새로 나온 호닝가이드: 지름신 주의!

호닝가이드(honing guide)는 대패날이나 끌의 날을 정확한 각도로 아름답게 연마하기 위해 날물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를 뜻합니다.

수공구를 애용하는 저로서는 호닝가이드에 대한 투자가 수공구의 성능을 좌우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여러 번에 걸쳐 날물의 연마 방법과 그를 도와주는 호닝가이드에 대한 글을 올렸더랬습니다.

호닝가이드는 날물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사이드 클램핑(side clamping) 방식과 톱 클램핑(top clamping) 방식으로 나뉩니다.  사이드 클램핑 방식은 날물을 좌우에서 잡아주기 때문에 직각을 유지하기 좋은 반면, 각도가 틀어진 끌(skew chisel)을 연마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톱 클램핑 방식은 각도를 자유롭게 고정할 수 있지만, 반대급부로 가장 많이 쓰이는 직각으로 날물을 고정하는게 손이 많이 가고 까다롭습니다.

2015년 5월 18일 월요일

포스너 비트(Forstner Bit)에 대하여

이 글은 FWW#197 "Tool Test: Forstner Bits"를 요약 번역한 것입니다.

정확한 크기로 정확한 위치에 깨끗한 모양으로 구멍을 뚫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입니다.

흔히 목공에서 사용하는 나선형 모양의 드릴비트는 원래 금속용 드릴 비트의 다지안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결이 터지기도 하고, 구멍 테두리가 깨끗하지도 않으며, 정확한 위치에 뚫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구멍 바닥이 평평하지도 않습니다.

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블루투스 이어폰 VPULSE H2 사용기

블로그에 올렸다시피 저는 "걸어서 살빼자!" 프로젝트를 3개월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냥 걷기만 하면 심심하기 때문에 다양한 걷기 코스를 개발하였고,  주변의 맛집도 찾았습니다.   하지만 지루한 걷기를 가장 잘 버티게 해주는 건 <팟캐스트>입니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에 유선 이어폰을 연결해서 들었는데,  선이 걸리적 거리는게 불편한 데다가 단선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이어폰만 네번을 바꿨습니다.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충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기로 했습니다.

2014년 4월 18일 금요일

새 디카 WB350F 사용기

제가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할 때 고려하는 세가지 요소는 화질, 휴대성, 비용입니다. 이 세 요소를 적절히 trade-off 하여 만족시키는 카메라를 구입해 왔었죠. 제가 처음으로 카메라를 샀던 때는 등산을 많이 다닐 때였고, 가볍게 들고 다니며 멋진 자연 경관을 찍기기 위한 목적이 컸습니다. 그래서 부피가 큰 것은 부담스러웠고 망원기능이 없는 카메라는 화각의 제한이 많아 불만스러웠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의 첫번째와 두번째 카메라는 하이엔드급이면서 10배 줌 이상 지원되는 Olympus C-740UZKodak P712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