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책 하나 들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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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5일 월요일

아들을 위한 6단 책장 만들기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공부방을 유치원에 입학할 때 셋업을 해두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에는 잘 맞지 않습니다. 낮은 책꽂이 2개는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게다가 잘 만들지도 못했고...), 책상은 가운데 어중간히 있어서 아이가 집중하여 공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이 공부방을 손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구상을 며칠 했습니다. 그 결과는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2015년 3월 9일 월요일

현란한 무늬의 낙엽송 신발장 만들기


저를 알아주는 유일한 고객인 처제에게 얍실한 애쉬테이블을 납품한 날, 또 다른 주문을 받았습니다.  신발장을 만들어 달라는 겁니다.

오픈 마켓에 원목 신발장이 있는데 가격이 무지 싸더군요.  그걸 사라고 했더니 원하는 크기가 아니랍니다.  현관쪽에 있는 좁은 공간에 딱 맞는 크기로 만들어 달랍니다.

취미로 목공을 하는 것과 직업으로 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직업일 경우에는 최소 비용/최대 효과를 지향해야 하지만, 취미 목공인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감성적으로 작업합니다.

2014년 5월 21일 수요일

슬라이딩 책꽂이 만들기

제가 한동안 목공을 하지 못하면서 베란다 한켠에 쌓여있던 나무들이 꽤나 보기 거슬렸나 봅니다. 마눌님의 잔소리가 잊을만하면 계속 됩니다. "목공 안할거면 다 갖다 버린다~"

하여... 작업하다가 남은 나무들을 어떻게 소진하느냐 계속 고민을 하던 중, 마침 어린이날도 되고 해서 아이에게 선물로 뭔가를 만들어 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뭘 만들어 줄건가를 인터넷 검색을 하며 찾다가... 드디어 아이템을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여 "만능책꽂이" ~ 오픈마켓에서 "만능책꽂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습니다. 근데... 가격이 너무 쌉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고무나무로 만들어진 제품이고 베트남산입니다. 구조는 단순한데 책꽂이의 폭을 조절할 수 있어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만들어 어린이날 선물로 때우려고 합니다.

이름은 직관적으로 "슬라이딩 책꽂이"로 하겠습니다.







2013년 7월 11일 목요일

조카를 위한 책장을 만들다

조카방 꾸미기 프로젝트로 침대, 책상, 책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침대는 이미 만들어서 납품했고, 책상도 일주일 전에 완성했습니다. 이제 남은건 책장입니다.
책장이라는 가구가 참 오묘한 것이 나무가 그리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나무 소요량이 많은 가구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마구리면만 보이는 것이 책장이죠. 하지만 상판과 측판에 300mm 폭의 긴 판재가 소요되기 때문에 나무 소요량은 많은 편입니다. 이번에 만들 책장은 가로 900mm에 높이 2,000mm 정도 되는 큰 책장입니다. 전에 만든 침대와 어울리도록 동일한 레드파인 솔리드 집성을 사용했구요. 대략 산정해보니 거의 레드파인 원장 두개가 소모되는 엄청난 양이더군요.

원장을 가재단하여 구입하고 집에서 정재단을 하느냐 아니면 아이베란다에서 정재단을 하여 구매하느냐를 고민했습니다. 근데 둘의 가격차가 5만원 정도이고 집에서 정재단 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고 복잡하며... 결정적으로 장마철이라 베란다에서 작업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아이베란다에서 정재단 주문을 했습니다.

2013년 7월 2일 화요일

책장 조립을 위한 지그들

이제 곧 조카를 위한 책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책장을 만드는 공정은 가장 단순한 방법인 피스+목심으로 할 예정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장은 혼자서 작업하기에 참 까다로운 가구입니다. 

왜냐하면 얇고 긴 판재를 직각으로 조립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가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참 힘들죠.

클램프를 이용하면 되지 않나라고 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바클램프는 길이가 아주 긴 것이 필요하고 (1미터 이상) 바클램프가 직각으로 클램핑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코너클램프와 비슷한 것들이 필요하죠. 코너클램프는 두 판재를 직각으로 잡아주는 클램프로서 이 용도외 다른 쓰임새는 없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좀 합니다.

2013년 6월 26일 수요일

조카를 위한 책장 설계

조카 방 만들어주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침대를 만들어 납품했고 이제 책상과 책장을 만들 차례입니다. 책상은 나무만 애쉬로 바뀌었지 크기와 디자인은 아들내미를 위해 만든 멀바우 책상과 동일합니다. 반면에 책장은 요구사항도 좀 복잡해서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자재 주문을 위한 부품 리스트를 정리합니다.









2013년 6월 8일 토요일

장모님을 위한 맞춤형 선반 만들기

얼마전 처가가 하남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기존에 살던 집보다 약간 작은 집이라 세간살이가 잘 맞지 않고 불편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식탁도 너무 큰데다가 위치도 어정쩡하고, 긴 복도는 뭔가를 놓기에는 복잡하고 안놓기에는 허전하고, 소파도 마루에 비해 너무 크고... 여하튼 자리를 잡는데 좀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그 와중에 제 눈에 가장 거슬리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싱크대와 냉장고 사이의 저 좁은 공간입니다. 

안 그래도 전에 살던 집에 비해 싱크대가 작아져서 수납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런 자투리 공간에 뭔가를 만들어 넣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모님도 원하셔서 아래 사진 빨간 부분에 들어갈 맞춤형 선반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2013년 3월 23일 토요일

일룸 책장 분해 조립기 - 스파크에 210cm 책장을 싣다

약 10여년 전에 늘어가는 책을 어찌할 수 없어서 큰 책장을 샀었습니다. 일룸(iloom)에서 나온 게티스(Gettys) 시리즈 책장이었죠.

 MDF로 만들어진 책장이긴 하지만 시스템 가구로 모듈화되어 있어 자유롭게 크기를 늘릴 수 있고 선반의 높이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튼튼하기도 하구요. 너무 튼튼해서 10년을 넘게 사용해도 흠집하나 없었습니다.

2013년 3월 9일 토요일

SPF 구조목으로 책장 만들기

사실 마눌님이 가장 먼저 만들라고 주문한 가구는 책장이었습니다. 기존에는 일룸에서 나온 MDF로 만들어진 키 큰 책장을 쓰고 있었는데, 너무 키가 커 답답하기도 하고 색깔도 별로 마음에 안들고 하니 원목으로 산뜻하게 책장을 만들라는 주문이었습니다.

책장은 의외로 나무가 많이 쓰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마눌님이 저에게 할당한 예산은 책장 두개를 만들되 하나당 십만원을 넘지 마라는 오더였습니다. ㅡ,,ㅡ 키는 1,500mm 정도로 하고 4단 책장으로 만들랍니다. 예산을 맞추려다 보니 집성판재를 잘라 만드는 일반적인 책장은 어렵고 최대한 저렴하게 나무를 적게 쓰는 방법으로 만들어야 하는 미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