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열심히 활동한 사람에게 시상을 하겠다는 건데... 상품이 수제펜의 초절정 고수인 고주몽님이 협찬하는 펜 세트여서 펜파들은 제외가 되었습니다.
사실 나가세 카페에 펜파가 아닌 비펜파는 몇명 되지 않습니다. ^^
내심 기대를 하긴 했지만 제가 이 카페에 들어온게 5월말 경이라 일년의 절반 밖에 활동하지 않은 것이 맘에 좀 걸렸습니다.
그리고 12월 21일 드디어 선정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고맙게도 제가 최우수상을 탔고, 럽송님이 우수상, 뎅장국님이 아차상을 받았습니다. 사실 좀 그런게 비펜파 해봐야 유령회원 제외하면 손으로 꼽을 정도니까요... 좀 쑥스럽긴 합니다. ㅡ,,ㅡ
우드워커에서 부당하게 탄압받는 미르님을 응원하다가 짤린 후 마음 붙일 데가 없어 방황했었는데... 나무로 가는 세상 카페를 발견하고는 너무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회원들도 너무 따뜻하고 글 하나 올리면 리액션도 너무 좋고... 때론 직설적이지만 화끈하게 오해도 푸는 단란한 카페였지요.
제가 가입할 당시만 해도 대략 1,500명 정도의 회원이 있었는데 대략 6개월 사이에 3,000명을 돌파하여 현재 3,300명으로 회원수가 급증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나가세 카페의 홍보를 많이 하긴 하지만 정작 제 블로그를 통해서 가입한 분이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중요한 건 제 블로그도 트래픽이 많이 늘었고 나가세 카페의 회원도 많이 늘었다는 거지요.
12월 말일에 묵직한 택배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뜯어보니 이런 아름다운 박스가 나옵니다. 이건 머 박스도 예술입니다.
열어보니 고주몽님의 손편지가 있네요. 고주몽님... 나가세 정모에서 뵈었을 때 보니 막강 동안이시던데 저보다 한참 윗 연배시더군요.
뚜껑을 열어보니... 오 이건...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예술입니다.
무슨 나무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예술입니다. 실제로 들고 써보니 아주 고급스러운 메카니즘이더군요.
저는 아까워서 이거 못 쓸것 같습니다. 일단은 마눌님께 상납했습니다. 아주 좋아하더군요.
너무 감동스런 선물입니다. 제가 뭔가 보답을 하고 싶은데 머 해드릴게 없는게 안타깝네요. 그저 나가세 카페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좋은 글도 쓰는 것이 유일한 보답이겠지요.
고주몽님 그리고 나가세 운영진님 선물 정말 고맙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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