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책 하나 들이셔요~

2019년 8월 19일 월요일

IKEA 노르드뮈라(NORDMYRA) 의자 수리하기

왠만한 가구는 만들어 쓰지만, 의자는 좀 어렵습니다. 나무가 많이 들지는 않지만, 체중을 버텨야 하는 관계로 하드우드로 만들어야 하고, 곡선으로 잘라야 하는 등 집에서 작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집에 쓸 의자는 다 이케아(IKEA)에서 구입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것은 노르드뮈라(NORDMYRA) 의자입니다. 이 의자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합판으로 만들어진 의자입니다. 그래서 내구성이 약간 아쉽습니다. 물론 와이프는 제 체중이 무거워 버틸 의자가 없다곤 합니다만...

2019년 5월 18일 토요일

캄포 낮은 스툴 만들기

우리집에 있는 많은 것들을 직접 만들었지만, 의외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사랑받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키 작은 스툴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년전인 2013년, 아이가 세수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발받침으로 만들어 주었더랬습니다. 그때 만든 기록을 보다가 우리 아이가 이렇게 작았구나라며 잠시 감회에 젖었습니다.

그때 이 스툴을 적삼목(Red Ceder)으로 만들었습니다. 적삼목은 가볍고 물에 강한 데다가, 물과 만나면 사우나에서 맡을 수 있는 좋은 향기가 납니다.

2019년 5월 8일 수요일

총알볼트로 튼튼한 테이블 다리 만들기

두달간 미국 출장을 다녀오니, 여기저기 AS 요청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랫만에 목공 프로젝트를 몇개 하며 땀 좀 흘렸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얘길 풀어보지요.

6년 전에 목공에 한창 재미 붙이고 있을때, 처제가 주문하여 만든 멀바우 테이블이 있습니다. 상판은 멀바우로, 다리와 에이프런은 레드파인으로 만든 테이블입니다. 배송을 위해 다리를 분해/조립할 수 있도록 코너브라켓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혈기왕성한 아들 둘이 있다보니 집안에 성한게 없습니다. 어느날은 테이블 다리 하나가 흔들린다고 하더니, 얼마전엔 다른 다리 하나가 완전히 부러졌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고칠 수 있냐고...

2018년 11월 28일 수요일

가죽 공예용 핸드프레스 만들기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지는 것도 복입니다.

아내가 목공은 아니지만 드디어 만들기에 취미를 붙였습니다. 바로 가죽공예입니다. 구청에서 하는 가죽공예 강좌를 친구따라 들었다가 가죽의 손맛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가죽공예는 목공과 달리 매우 조용한 작업이라 집에서 해도 별 문제없을 것 같지만, 목타(그리프)로 가죽에 스티칭 구멍을 내는 작업은 예외입니다. 끌질 하듯이 망치로 때려야 해서 층간소음 걱정이 되고, 그러다보니 충분한 힘을 가하지 못해 구멍이 제대로 뚫리지 않습니다.

2017년 11월 21일 화요일

사랑 가득~ 엄마표 가구 만들기

<하이브리드 목공>에 이어 목공책 하나를 또 번역했습니다. 애나 화이트(Ana White)가 쓴 "사랑 가득~ 엄마표 가구만들기" (원제: The Handbuilt Home)입니다. 

목공 세계는 잘못 알려진 미신들이 참 많습니다. 대표적인 걸 들라면 목공은 남자들만 하고, 남자들이 더 잘한다는 겁니다. 어느 정도는 맞습니다만, 이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여성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소개하는 애나 화이트는 여성 목공인의 선두 주자라 할 수 있습니다.

애나 화이트는 미국 알래스카에 살고 있는 평범한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그녀의 남편은 손재주가 좋아서 그들의 신혼집을 직접 지었습니다. (물론 돈도 없었지만...) 그런 남편을 도우면서 그녀도 목공에 입문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타카를 박을 때 눈을 질끈 감을 정도로 두려웠답니다. 하지만 이내 그녀는 기계는 힘쎈 남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섬세한 여자를 위한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긴 기계를 쓰는데 튼튼한 근육이 필요하다면 뭐하러 기계를 쓰겠습니까?

2017년 6월 7일 수요일

버츄얼박스에서 스케치업이 안도는 이유는?

목수들이 가구를 설계할 때 가장 애용하는 도구는 단연 스케치업입니다. 스케치업은 배우기도 쉽고, 기능도 뛰어납니다. 게다가 훌륭한 무료버전이 제공됩니다.

저는 리눅스를 메인 OS로 사용합니다. 불행히도 스케치업은 리눅스 버전이 없기 때문에, 스케치업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버츄얼박스(VirtualBox)에 윈도우를 설치하여 그 위에서 스케치업을 사용해 왔습니다.

2017년 6월 6일 화요일

홈디포(Home Depot) 방문기

한국의 목공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점은 공구나 나무를 마음놓고 골라 살 곳이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스스로 만들고 해결하길 강요(?) 당하는 미국의 경우, 과장해서 말하면 동네마다 나무와 공구파는 곳이 있습니다. 미국 출장을 자주 갔었지만 일정이 바빠서 이런 곳에 들러보질 못했습니다.

이번에 Ana White의 Handbuilt Home 책을 번역하면서, 그 책에 언급된 자재 구하는 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유명한 홈센터(Home Center)인 홈디포(Home Depot)를 둘러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