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책 하나 들이셔요~

2013년 6월 9일 일요일

삽질 퍼레이드~

요즘 만들어야 할 것들이 밀려있어 마음이 좀 급했나봅니다. 

취목이라 주말이나 휴일에만 작업하였고 그나마 아들내미 훼방 때문에 하루 작업시간은 불과 3~4시간에 그쳤는데, 최근에는 하루에 8시간 정도를 목공하다 보니 손도 저리고 피곤하고 집중력도 떨어졌나 봅니다.

삽질의 연속입니다.

며칠전 완성했던 장모님을 위한 선반입니다. 얇은 12t로 작업하다 보니 끼워맞춤으로 만들었는데 귀찮아서 대충 치수를 측정했던게 문제였는지... 공정의 문제였는지 아래 사진처럼 딱 끼워맞춰지지 않고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틈이 생겨버렸습니다.

2013년 6월 8일 토요일

장모님을 위한 맞춤형 선반 만들기

얼마전 처가가 하남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기존에 살던 집보다 약간 작은 집이라 세간살이가 잘 맞지 않고 불편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식탁도 너무 큰데다가 위치도 어정쩡하고, 긴 복도는 뭔가를 놓기에는 복잡하고 안놓기에는 허전하고, 소파도 마루에 비해 너무 크고... 여하튼 자리를 잡는데 좀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그 와중에 제 눈에 가장 거슬리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싱크대와 냉장고 사이의 저 좁은 공간입니다. 

안 그래도 전에 살던 집에 비해 싱크대가 작아져서 수납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런 자투리 공간에 뭔가를 만들어 넣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모님도 원하셔서 아래 사진 빨간 부분에 들어갈 맞춤형 선반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2013년 6월 6일 목요일

간이작업대를 위한 공구거치대

제가 베란다에서 목공을 좀 할라치면 우리 아들내미... 뭐가 그리 궁금한지 베란다를 내다봅니다. 그러다가 베란다 문을 열고 들어와 아예 자리를 잡고 장난감을 가지고 놉니다. "아빠한테 가까이 오지마~ 위험해~" 라고 엄포를 놓지만... 제가 뭔가 재밌어 보이는 걸 할때마다 맨발로 휘리릭 달려와 "아빠 뭐하는거야?" "아빠 내가 톱질해줄까?" 등등 훼방을 놓습니다.

저야 뭐 수공구밖에 쓰지 않기 때문에 크게 위험한 상황은 생기지 않겠지만 한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아래 사진처럼 공구를 놓을데가 없어서 바닥에 어지럽게 내려놓는다는 겁니다. 아이가 맨발로 걸어오다 날카로운 드릴날이나 톱날을 밟아 피라도 날라치면 바로 저의 베란다 공방은 마눌님에 의해 폐쇄되고 말겁니다. 저의 취미생활 지속과 아이의 안전을 위해 뭔가 조치가 필요했습니다.

2013년 6월 5일 수요일

현충일을 맞아 생각 하나 음악 하나

얼마전에 본 드라마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나쁜 사람은 없다. 나쁜 상황만 있을 뿐이다."

60여년전 한반도에 나쁜 상황이 있었고, 많은 무고한 생명이 희생을 당하였습니다.

6월을 맞아 시내 곳곳에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플랭카드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이제 6월은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달이었으면 합니다.

2013년 6월 4일 화요일

ㄱ자맞춤 멀바우 벤치 제작기

지난번에 처제에게 만들어준 사개맞춤 멀바우 벤치... 마눌님이 맘에 들었는지 우리집에서 쓸 벤치를 똑같이 만들라고 합니다. 그러나 본업도 아니고 취미로 목공을 하는 저로서는 똑같은 방법으로 계속 만드는 건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르게 만들어 보려고 궁리를 했습니다.

벤치는 사람이 앉는 가구이기 때문에 위에서 아래로 큰 힘이 가해집니다. 최대 200~300kg 정도의 무게를 버텨야 해서 튼튼히 만들어야 합니다. 수직으로 힘을 받는 의자이기 때문에 에이프런과 다리를 연결할 때 수평으로 피스결합 후 본딩하기가 좀 꺼려집니다. 사람의 무게를 본드와 나사못으로 버티기에는 좀 불안하기 때문이죠.

2013년 6월 3일 월요일

나무로 만들어진 샤프를 선물받다

우드워커에서 강퇴당한 후 나가세(나무로 가는 세상) 카페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우드워커에 비하면 회원이 2천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카페지만 소수정예라는 말이 딱 맞는 정이 넘치고 다양한 분야들의 고수들이 즐비한 카페입니다.

나가세에는 우드펜을 본업으로 혹은 취미삼아 만드시는 고수분들이 꽤 있습니다. 이 분들이 가끔 만드신 펜, 샤프, 만년필을 무료로 카페 회원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합니다.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죠. 

이날도 우드펜 나눔을 한다는 꼬챙이(대방동)님의 게시글을 보고 들어가 봤더니 3세트를 나눔하는데 두 분만 신청하셨더군요. 그래서 잽싸게 줄을 섰습니다. 그리고 당첨~

2013년 6월 2일 일요일

멀바우 식탁과 벤치를 납품하다

대전에 사는 처제가 주문한 멀바우 4인용 식탁벤치세트... 완성된지 일주일이 넘어가는데 대전 출장이 계속 연기되는 바람에 저도 애타고 처제도 애가 탔습니다. 사진으로 식탁이 완성된 걸 보내주었더니 처제의 기대감이 상승되어서 부담스럽기도 했고, 대전에 내려간다 내려간다 하면서 여러번 일정을 연기해서 미안하기도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