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지금보다 공기가 훨씬 깨끗했을 때는 멋진 노을 보는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요즘은 황사에 스모그가 끊일 날이 없어서 붉게 사그라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참 보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큰 비가 온 직후나 태풍이 지나간 다음은 공기 중의 먼지를 다 쓸어가버려 그런지 멋진 노을을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2014년 8월 2일 태풍이 지나간 토요일 저녁, 베란다를 내다보는데 눈에 보이는 아파트 벽이 빨갛게 물드는 것을 보고 오늘 노을이 멋지겠구나~ 라는 직감이 들어 서둘러 아들과 함께 응봉산으로 향했습니다.
응봉산으로 올라가는 중 남산 쪽 하늘이 붉게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풍경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요즘은 황사에 스모그가 끊일 날이 없어서 붉게 사그라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참 보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큰 비가 온 직후나 태풍이 지나간 다음은 공기 중의 먼지를 다 쓸어가버려 그런지 멋진 노을을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2014년 8월 2일 태풍이 지나간 토요일 저녁, 베란다를 내다보는데 눈에 보이는 아파트 벽이 빨갛게 물드는 것을 보고 오늘 노을이 멋지겠구나~ 라는 직감이 들어 서둘러 아들과 함께 응봉산으로 향했습니다.
응봉산으로 올라가는 중 남산 쪽 하늘이 붉게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풍경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응봉산 정상은 15분이면 오를 수 있습니다. 급히 올라왔더니 땀이 삐질삐질 납니다. 응봉산 정자는 붉은 노을빛을 받아 더욱 붉게 보입니다.
시간이 가면서 태양빛은 사그라지지만 그 색은 오묘하고 은은하게 퍼집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같이 따라온 아들도 너무 멋지다고 탄성을 지릅니다.
어느덧 해가 지고 서울의 야경이 펼쳐집니다. 저 멀리 남쪽 하늘에는 새로운 태풍이 올라오는지 먹구름이 몰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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