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책 하나 들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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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8일 수요일

가죽 공예용 핸드프레스 만들기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지는 것도 복입니다.

아내가 목공은 아니지만 드디어 만들기에 취미를 붙였습니다. 바로 가죽공예입니다. 구청에서 하는 가죽공예 강좌를 친구따라 들었다가 가죽의 손맛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가죽공예는 목공과 달리 매우 조용한 작업이라 집에서 해도 별 문제없을 것 같지만, 목타(그리프)로 가죽에 스티칭 구멍을 내는 작업은 예외입니다. 끌질 하듯이 망치로 때려야 해서 층간소음 걱정이 되고, 그러다보니 충분한 힘을 가하지 못해 구멍이 제대로 뚫리지 않습니다.

2015년 6월 23일 화요일

간이 톱밥 압축기 만들기

베란다에서 목공을 하다 보니, 대패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판재를 자르거나 켜는 것도 톱질을 정확히 하기 보다는, 대충 여유있게 자른 다음 대패로 정밀하게 맞춥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사포질로 해결할 것을 왠만하면 대패로 끝을 냅니다.

어떤 나무는 대패질 하고 나면 유리처럼 매끄러운 면이 나와 즐겁기 그지 없지만,  어떤 나무는 성질이 더러워서 한뼘 안에 두세번 결이 요동이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든지 대패질은 저의 목공 작업 공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칼로리를 소모하는 작업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대패질의 성가신 점은 뭐냐면... 대패밥(shaving)이 너무 성기다는 겁니다.

하루의 작업이 끝나고 빗자루로 대패밥을 쓸어 모아 쓰레기 봉투에 담았는데,  마치 베갯잇 속에 솜을 집어 넣는 것 같은 광경이 됩니다.  더 구겨 넣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만만치가 않습니다.  억지로 힘을 주다 보면 쓰레기 봉투가 찢어지기 십상입니다.  그러다 포기하고 대충 묶어 내놓으려 하면, 가벼운 쓰레기 봉투가 여간 아까운게 아닙니다.  그래서 이 대팻밥을 압축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5년 5월 20일 수요일

트로파스트 공구 수납장 만들기

멋진 공구 수납 시스템은 모든 초보 목수들의 로망입니다.  하다못해 미국 드라마를 봐도 차고 벽에 가지런히 걸려있는 공구들을 보며 부러워 합니다.

아파트 베란다를 공방으로 쓰는 저는 약간 다른 요구사항이 있습니다.  마나님은 뭔가가 복잡하게 나와 있는 걸 못 참아 합니다.  그래서 베란다 공방을 사수해야 하는 저는 공구들을 걸어놓기 보다는,  숨겨 넣어놓는 수납장이 필요합니다.

공구 수납장이 없을 때 베란다 공방은 그야말로 난장판 그 자체였습니다.  물론 한 프로젝트가 끝나면 깨끗이 정리하기는 합니다만,  프로젝트가 며칠 이어질 동안 어질러진 베란다를 보며 마나님의 잔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사실 저도 불편한게 어떤 물건이 어딨는지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나와서 아무거나 만지곤 해서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 혼돈의 세상을 구원할 건 수납장 밖에 없습니다.

2015년 4월 15일 수요일

호닝가이드 튜닝과 세팅 지그 만들기

요즘 제가 읽고 있는 Hybrid Woodworking을 보면 날 연마에 대한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날물을 연마하는 방법을 20명의 목수에게 물으면, 20개의 다른 대답을 듣는다.  그리고 그 20개의 해법은 모두 합리적인 이유와 합당한 결과물을 낸다.  이렇게 세상에는 다양한 날 연마법이 있기 때문에, 초보자가 이것저것 따라하다  헛돈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말인즉슨 날물을 연마한다는 의미에 대해 잘 이해하고 그 바탕에서 자신이 다루는 날물의 취향, 상황과 여건에 따라 자신만의 날물 연마법을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잘못된 투자를 제법 했고, 잘못된 방법으로 연마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베란다 취미 목공인의 입장에서 최적의 날 연마 시스템이 무엇인지 보고 듣고 연구해 본 결과, 나름 체계를 세웠습니다.  사실 기존의 목공 교과서에 나오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날을 연마한다는 것의 의미에 충실하면서 군더더기를 없애려고 노력했습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저의 날 연마 삽질기를 포함한 몇가지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2015년 4월 8일 수요일

간단한 그무개(Marking Gauge) 만들기


영어로는 Marking Gauge라고 하는 "그무개"는 제가 참 좋아하는 공구 이름입니다.  목공 분야에서 이렇게 아름답고 직관적인 순 우리말 이름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금을 긋는 역할을 하는 그무개는 선을 그리는 형태도 있지만, 대부분 칼날이나 송곳이 달려 있어 나무에 칼금을 넣는 역할을 합니다.

제가 초보일 때는 아니 왜 멀쩡한 나무에 칼금을 넣어 상처를 내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이동스퀘어와 연필을 이용하여 마름질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에 대고 톱질을 하거나 끌질을 했죠.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지저분하게 가공되는 걸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2015년 3월 30일 월요일

간이 작업대에서 대패질 잘 하려면?


아파트 베란다에서 목공을 하는 분들이 대패에 입문하게 되면 마치 석기시대에서 철기시대로 넘어오는 듯한 도약의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대로 대패질하려면 하체가 튼튼해야 한다는 겁니다.  미는 서양식 대패든, 당기는 동양식 대패든 대패날이 아무리 잘 세워져 있든 대패질하는 나무가 잘 고정되지 있지 않으면 낭패를 보게 됩니다.

여기서 하체라고 하는 건 든든한 작업대를 의미합니다.  저처럼 베란다에서 목공하는 분들은 공방에서 볼 수 있는 크고 아름답고 무겁고 든든한 작업대를 가지기 어렵습니다.

가족이 모두 사용하는 넓지 않은 베란다에 아빠의 취미생활 만을 위한 (가족의 시선으로) 둔탁하고 위험해 보이는 작업대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게다가 좁은 베란다에서 넓은 판재로 작업하려면 작업대를 수시로 옮겨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가볍디 가벼운 간이 작업대를 쓰고 있습니다.

2015년 3월 16일 월요일

고장난 작업대, 수납 테이블로 개조하기


제가 목공을 하는 곳은 아파트 베란다입니다.  좁디 좁은 곳인데다가 빨래도 널고, 버섯도 말리고, 아들의 놀이터이기도 한 곳이어서 늘 정리정돈과 청소에 신경써야 합니다.

저도 처음 목공할 때는 자주 청소와 정리를 했습니다만... 이상하게 한번 청소를 해 놓으면 다시 어질러기 싫어서 목공을 안하게 되더군요.

예전보다 일도 더 바빠지고, 아이와 놀아야 할 시간도 늘 부족하다 보니, 목공은 아주 짧은 시간에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리에 소홀해졌고,  저의 베란다 공방은 아래와 같이 돼지우리 수준으로 변했습니다.

2015년 3월 9일 월요일

현란한 무늬의 낙엽송 신발장 만들기


저를 알아주는 유일한 고객인 처제에게 얍실한 애쉬테이블을 납품한 날, 또 다른 주문을 받았습니다.  신발장을 만들어 달라는 겁니다.

오픈 마켓에 원목 신발장이 있는데 가격이 무지 싸더군요.  그걸 사라고 했더니 원하는 크기가 아니랍니다.  현관쪽에 있는 좁은 공간에 딱 맞는 크기로 만들어 달랍니다.

취미로 목공을 하는 것과 직업으로 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직업일 경우에는 최소 비용/최대 효과를 지향해야 하지만, 취미 목공인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감성적으로 작업합니다.

2015년 3월 2일 월요일

파이프 클램프, 자석 패드 만들기

제가 가진 클램프 중에서 파이프 클램프는 무거운 것만 빼면 사실 가장 맘에 드는 클램프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길이도 유연하게 늘릴 수 있고, 나사를 돌리는 방식이라 아주 강한 힘으로 죌 수 있지만 반대로 아주 약하게 죌 수도 있는 즉 힘조절이 가능한 클램프입니다.

파이프 클램프는 강하게 죌 수 있기 때문에 간혹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나무를 죄는 조(Jaw)가 쇠로 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강한 힘으로 죄면 나무에 눌린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판되는 파이프 클램프 장치에는 사진과 같이 플라스틱 재질로 된 패드가 같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2015년 1월 21일 수요일

얍실한 애쉬 테이블을 납품하다

얍실한 테이블은 완성이 되자마자 정도 못붙이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완성된 다음날 테이블을 싣고 묵호로 가서 식구들과 대게를 먹고 바로 대전으로 가야 했거든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얍실한 애쉬 테이블은 긴 에이프런을 본드 결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분해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분해하지 않아도 차에 실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실제로 상판을 결합하지 않으면 소나타 뒷자리에 간당간당하게 실리더군요.  그래서 수월하게 싣고 갔습니다.

대전 처제네는 제가 만든 가구가 저희집 보다 더 많이 있습니다.  거의 2년전부터 납품했던 것들인데 아직까지 잘 쓰고 있으니 마음이 좋더군요.

2015년 1월 19일 월요일

얍실한 애쉬 테이블 만들기

이 글은 "얍실한 애쉬 테이블"을 만드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과정은 제법 긴데 최대한 축약해서 기록합니다.  어떤 테이블을 만드는 것인지 알려면 이 테이블의 설계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 테이블의 제작 과정이 길고 복잡한 이유는 상판과 다리를 직접 집성을 하였고, 코너브라켓을 쓰지 않고 장부 결합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난이도가 제법 높습니다.

쉬운 테이블 만들기 과정을 보려면 아래 관련글의 다른 애쉬 테이블 만들기 과정을 보시는 것이 낫습니다.

2015년 1월 14일 수요일

얍실한 애쉬 테이블 설계


2014년을 마무리하는 연말에 처제로부터 급한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거실에 놓을 슬림한 테이블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대략 요구사항을 받아보니 1,200mm x 500mm에 높이 750mm인 조그만 테이블입니다.

취미로 목공을 하면서 되도록이면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지금까지 테이블은 분해하여 차에 싣기 위해 "코너브라켓"을 이용하여 만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코너브라켓을 쓰지 않고도 분해/조립이 가능하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완델씨가 이런 녹다운 테이블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고,  저도 이 블로그에 번역하여 올린 바 있습니다.

2014년 9월 24일 수요일

아들을 위한 높은 의자 만들기

일반적으로 요즘 성인 기준으로 테이블의 높이는 750mm, 의자의 높이는 450mm로 정합니다. 그래서 저희 집 테이블과 의자들도 다 이 기준으로 만들었거나 샀죠. 그런데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 쯤 되니까 책상에 앉아서 뭐 할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의자가 아들 기준으로 너무 낮다 보니 의자 위에서 꿇어 앉습니다. 이걸 여러번 본 저는... 목공을 한다는 아빠가 아들에게 딱 맞는 의자 하나 안 만들어 줬냐는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의자 만들기를 고민했습니다.

의자 설계

의자를 설계하기 앞서서 아들의 신체 지수를 좀 측정해 보았습니다. 키는 대략 110cm 정도 되고, 무릎에서 발바닥이 대략 27cm, 무릎에서 엉덩이 끝까지가 대략 28cm 정도 였습니다. 그러므로 좌판의 깊이는 28cm 정도로 하고, 좌판에서 다리 받침의 거리를 27cm로 정해서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2014년 5월 21일 수요일

슬라이딩 책꽂이 만들기

제가 한동안 목공을 하지 못하면서 베란다 한켠에 쌓여있던 나무들이 꽤나 보기 거슬렸나 봅니다. 마눌님의 잔소리가 잊을만하면 계속 됩니다. "목공 안할거면 다 갖다 버린다~"

하여... 작업하다가 남은 나무들을 어떻게 소진하느냐 계속 고민을 하던 중, 마침 어린이날도 되고 해서 아이에게 선물로 뭔가를 만들어 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뭘 만들어 줄건가를 인터넷 검색을 하며 찾다가... 드디어 아이템을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여 "만능책꽂이" ~ 오픈마켓에서 "만능책꽂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습니다. 근데... 가격이 너무 쌉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고무나무로 만들어진 제품이고 베트남산입니다. 구조는 단순한데 책꽂이의 폭을 조절할 수 있어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만들어 어린이날 선물로 때우려고 합니다.

이름은 직관적으로 "슬라이딩 책꽂이"로 하겠습니다.







2014년 5월 14일 수요일

톱가이드와 조기대 만들기

왜 톱가이드가 필요했는가?

베란다에서 취목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소망은 소음과 진동없이 정재단하는 걸 겁니다. 인터넷에서 정재단하여 나무를 판매하는 곳도 있지만, 작업 과정에 즉각적으로 재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집에 있는 자투리를 활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직으로 드릴링 하는 거야 연습이나 간단한 지그를 통해 어느 정도 커버가 되지만, 직각 정재단은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하다 못해 직쏘도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돌리지 못합니다. 하물며 플런지쏘나 원형톱 혹은 소형 테이블쏘 등은 언감생심이지요. 이런 고민을 하던 중에 "조인트메이커(Jointmaker)"라는 제품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게 물건이더군요. 조인트메이커는 간단한 아이디어를 구현한 제품입니다. 톱날이 세워져 있는데 높이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로 썰매가 왔다 갔다 할 수 있으며 조기대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2013년 10월 10일 목요일

멀바우 벤치 총정리

지금까지 멀바우를 상판으로 하는 벤치만 다섯개를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모두 다른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취미로 목공을 하는 한 같은 방식은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결심이 아직까지는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다섯개의 멀바우 벤치를 정리해볼 필요가 있어서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마지막 벤치인 통장부 벌림쐐기 벤치를 만들고 나서 집에 있던 두개의 벤치와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집에 있는 두개는 1,100mm 길이고 마지막으로 만든 벤치는 1,000mm 길이라 약간 짧습니다. 그런데 비율상으로 보면 짧은 1미터짜리 벤치가 예쁩니다. 1,100mm 짜리는 좀 길어보여서 어색해 보입니다.

2013년 10월 9일 수요일

통장부 벌림쐐기 멀바우 벤치 만들기

집에 남은 마지막 멀바우 벤치 상판... 드디어 어제 벤치로 만들었습니다. 다섯번째 벤치네요. 멀바우 벤치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놈을 위해 고민도 많이 하고 삽질도 많이 하고 시간도 공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이 벤치는 처가집에 갈거라 제 손을 곧 떠납니다. 딸내미 시집보내는 심정이 이렇겠죠?

다른 벤치들보다 제작기가 다소 깁니다. 그만큼 삽질이 많았다는 뜻이니 가려서 보시기 바랍니다. 제작기 나갑니다.

2013년 9월 23일 월요일

통맞춤 도웰 멀바우 벤치 만들기

취목하는 입장에서 원장을 구입하게 되면 남게 되는 자투리가 항상 문제입니다. 제 경우도 멀바우 테이블을 두개 만들면서 멀바우 원장을 두개 구입했는데 자투리가 제법 남아서 나중에 벤치를 만들려고 폭 300mm에 길이 1,000mm ~ 1,100mm 정도로 잘라두었습니다. 그렇게 잘라둔 벤치용 자투리가 무려 여섯개네요.

지금까지 세개의 벤치를 만들면서 세장은 소진했고 한장은 스툴 두개를 만들면서 잘라서 썼습니다. 나머지 두장 남은걸 가지고 또 벤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목공을 한답시고 소문은 났는데 그동안 우리집과 처제네만을 위한 가구를 만들었는데 이번 추석 선물로 처남네와 처가집을 위한 선물로 하려구요.

2013년 9월 5일 목요일

3조각 나무퍼즐

"목수집 문짝이 덜렁거린다"는 말이 있죠. 남의 것 만들어 주느라 정작 제 식구들 건 챙겨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지금까지 처제와 조카를 위한 가구를 만들어 주느라 마눌님도 아들내미도 약간 토라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들내미를 위한 간단한 나무 장난감을 만들어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얼마전에 아들내미 5번째 생일이기도 했구요.

어떤 걸 만들어줄까... 하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는데 대부분의 나무 장난감들이 스크롤쏘를 필요로 하는 쿠미키류나 나무 자동차나 비행기 들이더군요. 그러다가 그나마 수공구로 작업할 수 있는 걸 찾았는데 그건 세조각 나무퍼즐 (3 pieces wooden puzzle)입니다. 세조각 나무퍼즐은 가장 단순한 형태의 입체퍼즐입니다.

2013년 9월 4일 수요일

오마주 덕풍

석달전 쯤입니다. 나가세 카페에 "오랫만에..."라는 제목으로 썬님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오랫만에 대물 떡판을 득템했다거나 오랫만에 큰 대박을 쳤다거나 하는 글인줄 알았는데... 오랫만에 덕풍언니의 수작이라는 내용입니다.

오랫만에 덕풍언니의 秀作...이다
어디에 놓여도 잘 어울리는 ...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간결함..크기와 비율,거기에 맞는 색채감..
근래 들어 만든 소품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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