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있는 많은 것들을 직접 만들었지만, 의외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사랑받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키 작은 스툴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년전인 2013년, 아이가 세수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발받침으로 만들어 주었더랬습니다. 그때 만든 기록을 보다가 우리 아이가 이렇게 작았구나라며 잠시 감회에 젖었습니다.
그때 이 스툴을 적삼목(Red Ceder)으로 만들었습니다. 적삼목은 가볍고 물에 강한 데다가, 물과 만나면 사우나에서 맡을 수 있는 좋은 향기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