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책 하나 들이셔요~

2014년 11월 28일 금요일

걸어서 살빼기 3개월, 10Kg 감량하다


3개월 전... 88kg를 계속 유지하던 제 몸무게가 갑자기 94.2kg로 불어나 제 스스로도 걱정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실 88kg도 고도비만 급이지만 안정적으로 체중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별 걱정은 안했더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90kg를 넘어 100kg에 가까워진다는 생각이 드니,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한 시도는 오래전부터 여러 방향으로 했었습니다.  해서 79kg까지 감량했던 기쁜 시절도 있었지만,  조금만 게을리하면 다시 88kg로 복귀되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걸어서 살빼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 8월말 부터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으니,  11월말인 지금 딱 3개월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제 몸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공개하겠습니다.

2014년 11월 26일 수요일

마무리 대패 비교 테스트

FWW #219  "Tool Test : Smoothing Planes"을 기반으로 내용을 간추렸습니다.

보통 목수들은 여러개의 대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꼽아서 딱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아마도 대부분 마무리대패(smoothing plane)을 선택할 겁니다.   날 연마가 잘 되고 셋팅만 제대로 되어 있다면 마무리대패로 다듬은 판재는 어떤 다른 방법으로 다룬 것보다도 더 매끈한 표면을 보여줄 겁니다.

마무리대패는 애매한 크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판재의 평을 잡는 것부터  두께의 미세조정까지 가능한 팔방미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마무리대패이기 때문에,  적어도 이 대패에 대해서는 당신의 예산이 허용하는 한 가장 좋은 대패를 고르는 걸 권합니다.

2014년 11월 24일 월요일

싱크대 문짝 고치기

옛말에... "목수집 문짝이 덜커덕 거린다"라는 말이 있죠.  남의 집 목공하느라 바빠서 자기집을 챙기지 못한다는 말인데,  많은 목수분들이 사실 그렇습니다.

우리집에 놓인 저 부엌장 문을 열고 닫는데 끼익~하는 소리가 나면서 문끼리 부딪힙니다.  사실 그런지는 좀 되었는데 귀찮아서 그냥 놔뒀다가 마나님한테 한소리 들었습니다.

유럽식 경첩(싱크 경첩)을 사용한 문짝이라면 이런 정도는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경첩이라면 삽질 좀 해야겠죠.  유럽식 경첩을 사용한 문짝을 미세조정하는 법을 실전을 통해 다뤄 보겠습니다.

2014년 11월 21일 금요일

약현성당과 정릉숲 산책


이 글은 2014년 10월 26일 <약현성당>과 <정릉숲> 산책을 한 기록입니다.

마나님은 카톨릭 신자입니다.  보통 일요일이면 동네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립니다만...  이번 주에는 특별한 이벤트를 제안했습니다.

지난 8월에 방한했던 플란치스코 교황이 8월 16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복미사를 집전했는데,  그 전에 서소문에 있는 약현성당에 먼저 들러 참배를 하고 광화문까지 카퍼레이드를 했더랬습니다.

2014년 11월 19일 수요일

자동대패의 스나이프(단차) 현상에 대하여

자동대패는 영어로 Thickness Planer라고 합니다.  즉 두께를 맞추어주는 대패라는 뜻이죠.  수압대패로 기준면을 잡은 뒤, 자동대패에 넣으면 원하는 두께로 판재를 가공해 줍니다.  그런데 자동대패의 스나이프 현상이 목수들을 종종 괴롭힙니다.  완델씨의 스나이프 현상에 대한 해법을 배워봅니다. 
http://woodgears.ca/jointer/planer_snipe.html


자동대패의 "스나이프(snipe) 현상"은 자동대패에 투입된 판재의 시작이나 끝부분이 조금 더 많이 파여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아주 미세한 단차여서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손가락을 대고 판재를 끝에서 이동시켜 보면 약간의 단차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혹은 빛을 낮은 각도에서 비춰봐도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블루투스 이어폰 VPULSE H2 사용기

블로그에 올렸다시피 저는 "걸어서 살빼자!" 프로젝트를 3개월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냥 걷기만 하면 심심하기 때문에 다양한 걷기 코스를 개발하였고,  주변의 맛집도 찾았습니다.   하지만 지루한 걷기를 가장 잘 버티게 해주는 건 <팟캐스트>입니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에 유선 이어폰을 연결해서 들었는데,  선이 걸리적 거리는게 불편한 데다가 단선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이어폰만 네번을 바꿨습니다.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충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기로 했습니다.

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나사못이 다 같은 건 아니다

Woodworking Managzine, Summer 2008에 실렸던 "Screws are Screws - Aren't They?"를 기반으로 내용을 꾸몄습니다. 
http://www.popularwoodworking.com/article/screws-screws-arent

2014년 11월 12일 수요일

서울 빛초롱 축제(등축제)에 다녀오다

2014년 11월 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청계천 일대에서 <서울 빛초롱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가보고 싶었지만, 그 좁은 청계천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북적댈까 걱정되어 참았습니다. 그런데 주말에 다녀온 이웃의 얘기를 들어보니 안전상 이유로 청계천으로 들어서는 인원수를 통제하기 때문에 입장하는데 90분이나 걸렸다고 하더군요.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구글 Blogger에 나눔고딕 폰트 적용하기

윈도우즈95가 발표되면서 같이 딸려나온 <굴림체> 폰트,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쓰이는 폰트입니다.  윈도우즈8이 나온 지금도 별다르게 지정하지 않는 경우 한글 폰트는 굴림체로 나옵니다.  오랫동안 사용해서 친숙하기는 하지만...  디자인적인 관점에서는 미흡함이 없지 않습니다.  가독성도 좀 떨어지는 편이구요.

이후 윈도우즈 비스타와 함께 딸려온 <맑은고딕>이 한때 유행을 타기도 했는데,  요즘은 네이버에서 개발하고 무료로 배포하는 <나눔고딕>과 <나눔명조>가 대세인 듯 합니다.  저도 거의 모든 문서와 웹브라우저 세팅에서 나눔고딕, 나눔명조, 나눔고딕코딩 폰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구글 블로거(Blogger)에서 나눔고딕을 기본 폰트로 변경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사실 다음 블로그에서 가장 큰 불만 중 하나가 이 나눔고딕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2014년 11월 7일 금요일

구글 Blogger 댓글 알림 받기

아시다시피 제 블로그 Bittersweet Story는 <다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 블로그를 구글 블로거로 옮겼습니다.  새로 이사한 곳에 적응하느라 좀 정신 없었지만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가며 자리잡고 있습니다.  구글 블로거에 정착하면서 나름 팁같은 걸 모아서 정리해 볼까 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댓글 알림에 대한 겁니다.

다음 블로그에 있을 때는 게시글에 댓글이 달리면 스마트폰에 깔린 <다음앱>을 통해 알림이 왔었죠.  그래서 거의 실시간으로 방문자와 댓글 대화가 가능했는데,  구글 블로거에는 아무리 찾아도 그런 기능이 없더군요.  구글 블로거 공식앱을 스마트폰에 깔았지만 댓글 알림 기능은 없었습니다.

2014년 11월 5일 수요일

나사못 완전 정복!

FWW #195의 "Use Screws Like a Pro"를 참조했습니다.

목공 좀 한다는 사람들 중에는 프로 목공인이라면 나사못을 쓰면 안된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딱 들어맞는 장부맞춤이나 빈틈없는 도브테일과 나사못을 비교하라면... 좀 없어 보이긴 하겠죠.  하지만 나사못도 목공의 많은 분야에서 충분히 사용될 수 있고,  작업 효율도 매우 좋습니다.

나사못도 종류가 많아서 작업 내용에 맞는 정확한 것을 고르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나사못 유지력을 최대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2014년 11월 3일 월요일

보라매공원 산길 걷기

오늘 소개드리는 걷기 코스는 지난 번에 소개했던 <도림천-보라매공원 걷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지난번에 소개드린 코스는 6km 정도 되는 평지 위주의 길이고 갈때와 올때 같은 경로를 걷기 때문에 다소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